상주, 2027 한국실업탁구리그 유치…전국 ‘탁구 메카’ 도약 시동

김범진 기자 2026. 5. 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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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체육회·한국실업탁구연맹 업무협약 체결
실업탁구 챔피언전 성공 개최…스포츠마케팅 효과 기대
▲ 상주시와 한국탁구실업연맹이 2027년도 한국실업탁구리그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16일 강민구 상주시체육회장(왼쪽)과 안재형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이 협약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상주시가 2027년도 한국실업탁구리그(KTTL)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국적인 '탁구 중심도시' 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올해 상주에서 열린 실업탁구 챔피언전과 '제8회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 탁구대회' 등의 성공적 개최 경험이 리그 유치로 이어지면서 생활체육을 넘어 엘리트·실업스포츠 중심지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상주시체육회는 지난 16일 한국실업탁구연맹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2027년 한국실업탁구리그(KTTL) 상주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민구 상주시체육회장과 안재형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2027년 상주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탁구 저변 확대,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 유치뿐 아니라 상주시가 전국 탁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TL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실업 탁구 리그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실업 무대다.

전국 탁구팬들의 관심도가 높고 대회 파급력 또한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업무협약은 올해 상주에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열린 '2026 실업탁구 챔피언전'의 성공개최가 배경이 됐다고 분석됐다.

수준 높은 경기운영과 인접한 신·구관의 실내 체육시설, 숙박·편의시설, 접근성 등에서 참가 선수단과 연맹 관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상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회 기간에는 선수단과 관계자, 탁구팬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숙박·외식업 등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평가됐다.

안재형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은 "훌륭한 스포츠 인프라와 열정을 가진 상주시와 손을 잡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상주시민과 탁구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상주시는 이미 '명실상주배 전국동호인 탁구대회'를 전국 규모 생활체육대회로 성장시키며 탁구 저변 확대에 힘써왔다.

지난 8일부터 3일간 열린 제8회 대회 역시 전국에서 13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표 생활체육행사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실업연맹전 개최와 2027년 KTTL 유치까지 더해지면서 상주는 생활체육과 실업·엘리트체육이 선순환하는 스포츠도시 모델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강민구 상주시체육회장은 "올해 실업탁구 챔피언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KTTL 유치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7년 리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기장 시설과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