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내 세상"… 단돈 '1억'에 영입한 '전설' 콜먼, '17년간 433경기' 끝에 에버턴과 동행 마침표

이창현 기자 2026. 5. 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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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시무스 콜먼이 '17년간' 이어온 에버턴 FC(이하 에버턴)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그는 영상 편지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은 저에게 이 세상과도 같은 존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콜먼이 다른 팀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지만, 어떤 선택을 내리든 에버턴은 그를 존중할 것이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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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시무스 콜먼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시무스 콜먼이 '17년간' 이어온 에버턴 FC(이하 에버턴)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고 발표했다. 그는 영상 편지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여러분은 저에게 이 세상과도 같은 존재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그동안의 모든 감독, 코칭스태프, 선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버턴에서 17년 간 무려 433경기를 소화한 '레전드' 오른쪽 풀백이다. 중간에 3개월 가량 블랙풀 FC로 임대를 떠난 적도 있지만, 사실 이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원클럽맨은 아니다. 콜먼은 아일랜드에 위치한 슬라이고 로버스에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선수다. 당시 이적료는 고작 '6만 파운드(약 1억 원)' 수준이었다. 콜먼을 향한 응원가에도 이 이적료에 대한 가사가 포함되어 있다.

 

당시 슬라이고 로버스의 사령탑이었던 폴 쿡 감독은 몇몇 구단들이 에버턴 제시액의 절반 수준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플레닛 풋볼'은 저렴한 이적료를 더 쉽게 체감하기 위한 흥미로운 통계를 보도했다. 에버턴은 콜먼을 영입하기 위해 경기당 138.57파운드(약 27만 원)를 들였으며, 출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1분 당 1.77파운드(약 3500원), 하루 단위로는 계산하면 9.47파운드(약 18,000원)만을 지불한 셈이다.

루이스 덩크

 

또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출전 6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15년 10개월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서 뛴 루이스 덩크를 가뿐히 제치고, 단일 클럽 최장수 현역 선수 중 '1위' 자리도 차지했다. 아일랜드 남자 국가대표팀에서도 79경기나 소화했다. 그의 커리어에서 한 가지 아쉬운 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편 콜먼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에버턴의 홈구장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고별전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다음 거취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콜먼은 앞선 영상에서 "나는 여름 동안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고민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구단은 나에게 잔류할 기회를 제안했다"라고 말했다. '플레닛 풋볼'은 그가 머지사이드 지역에 남아 UEFA(유럽축구연맹) B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뒤 '코치직'을 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콜먼이 다른 팀에서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지만, 어떤 선택을 내리든 에버턴은 그를 존중할 것이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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