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회 이상백배] 한국 여자 대학 대표팀, 일본의 벽 넘지 못했지만 빛난 투혼

정다윤 2026. 5. 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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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대학 농구 대표팀이 일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이상백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대학 대표팀은 17일 일본 삿포로 기타가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49회 이상백배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이상백배) 일본과의 3차전에서 49-91로 패했다.

한국 여자 대학 농구는 지난 2019년 제42회 대회 승리 이후 일본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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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언(단국대)

[점프볼=정다윤 기자] 한국 여자 대학 농구 대표팀이 일본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이상백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여자 대학 대표팀은 17일 일본 삿포로 기타가스 아레나에서 열린 제49회 이상백배 한일 남녀대학대표 농구대회(이상백배) 일본과의 3차전에서 49-91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시리즈 전적 3패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객관적인 전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완패를 안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향후 성장을 위한 값진 자산을 얻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하며 잇따라 실점을 허용했다. 1쿼터부터 점수 차는 순식간에 벌어지기 시작했다. 일본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유기적인 패스 워크로 한국의 수비를 흔들었고, 3점포까지 가동했다.

 

반면 한국은 일본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한국은 1쿼터 11점, 2쿼터 9점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린 끝에 전반을 22-47로 뒤진 채 마무리해야 했다.

후반전에도 전력 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지만, 한국 선수들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점수 차와 상관없이 코트 위에서 한 발 더 뛰며 일본의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국은 후반전에만 29점을 몰아치며 분전했다.

이날 김성언이 10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얀다혜와 황미정이 각각 8점씩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앞선 1, 2차전에서 모두 100점 이상을 실점했던 한국은 비록 점수 차는 컸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 노력하며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표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한국은 일본과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27-37로 밀리며 기회를 자주 내줬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팀 어시스트 역시 단 5개에 머무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 대학 농구는 지난 2019년 제42회 대회 승리 이후 일본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일본과의 현격한 전력 차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했다.

비록 결과는 3전 전패라는 아쉬운 성적표지만, 일본을 상대로 정면으로 부딪치며 몸소 값진 경험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쓰라린 패배의 기억은 한국 여자 대학 농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밝혀줄 가장 값진 예방주사이자,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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