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고유가 피해지원금’2차 지급
1인당 15만 원 카드 형태로 지급
동센터 방문 시 요일 제한 없이 교부

고물가와 고유가 여파로 민생 경제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자체가 시민 가계 안정을 위한 추가 지원에 나선다. 목포시는 가계 소득 하위 70% 이하에 속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절차를 5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이번 2차 지급은 오는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앞서 목포시는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 1차 지급 기간에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비롯한 맞춤형 소통 행정을 펼쳤다. 그 결과 전남 지역 평균 지급률인 93.6%를 넘어서는 96.6%의 높은 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지급은 기존 안내를 받지 못했거나 1차 기간에 신청을 마치지 못한 취약계층과 소득 기준 충족 시민이 대상이다. 지원 규모는 시민 1인당 15만 원이다. 지역 소비 진작을 유도하기 위해 현금 대신 선불카드나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충전 형태로 제공한다.
목포시는 초기 지급 과정에서 얻은 행정 노하우를 살려 이번에도 접수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온라인이나 시중 은행을 통한 신청 시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별 제한이 적용되지만, 주민등록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찾을 경우 요일과 상관없이 현장에서 즉시 지원금을 교부받을 수 있다.
접수를 원하는 대상자는 본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현장에서 선불카드를 직접 받거나 지참한 개인 카드로 금액을 충전하는 방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수령한 지원금은 연간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인 지역 소상공인 점포에서 8월 31일까지 소비해야 하며, 주유소의 경우에는 매출 규모와 무관하게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고유가 상황 속에서 이번 재정 지원이 시민들의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며 "선불카드 지급 방식을 유지하고 거동이 불편한 소외계층을 위한 방문 접수도 지속해 전 시민이 차질 없이 혜택을 누리도록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목포/김배원 기자 kb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