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WBC서 손도 못 댈 만했다…PHI 도공특급 미쳤네, 9이닝 KKKKKKKKKKKKK, 오타니 사이영상 도전 최대 호적수

김진성 기자 2026. 5. 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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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이 손도 못 댈 만했네.

크리스토퍼 산체스(30,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지난 3월 한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서 도미니키공화국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한국타선을 완벽하게 얼렸다. 95~97마일 싱커에 80마일에 후반의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비교적 단순한 볼배합이었고, 실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무브먼트가 좋고 구위가 압도적이었다. 한국타자들은 좀처럼 공을 배트 중심에 맞추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끌려 다녔다. 그러다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안았다.

그런 한국이 약간의 위안(?)을 삼아도 될 듯하다. 그 산체스는 필라델피아 특급 선발투수이자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최정상급 투수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9이닝 6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투완봉승을 챙겼다.

그때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었다. 피츠버그 타자들도 똑같이 당했다. 오히려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스태미너는 더 좋았다. 경기 중반에도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코너 그리핀에게 체인지업을 낮게 잘 떨어뜨렸으나 좌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가볍게 범타와 삼진 처리했다. 8회에도 선두타자 닉 곤잘레스를 중전안타로 내보낸 뒤 세 타자 연속 범타 및 삼진을 잡아냈다.

경기 중~후반이 되니 변화구 비중을 약간 높이긴 했지만, 경기 내내 비슷한 수준의 위력을 유지했다. 8회 2사 1루에선 중견수 저스틴 크로포드의 호수비 도움도 봤다. 헨리 데이비스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를 듯했지만 넘어지면서 처리했다.

9회에는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96.4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우전안타를 맞은 상황. 그러나 오수나를 체인지업으로 파울팁 삼진, 닉 요크를 95.8마일 싱커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산체스는 10경기서 5승2패 평균자책점 1.82로 맹활약한다. 80개의 탈삼진과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1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평균자책점 5위, 탈삼진 1위다. 오히려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데뷔 6년만에 생애 첫 사이영상에 도전해볼만하다. 어쩌면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의 최대 호적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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