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피서 급락한 코스피…"조정은 비중 확대 기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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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000선 입성 후 급락했지만 이를 상승 추세 마무리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진단이 나왔다.
기업 이익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는 실적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기 변동성은 주식 비중을 줄일 신호가 아니라 분할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2001년 이후 선행 EPS와 코스피 간 상관관계가 0.936에 달하는 만큼, 이익 전망의 방향성이 지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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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리스크, 인플레이션 압력 등에 따른 단기 등락은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변동성 확대가 있더라도 상승추세 종료보다 상승추세 속 단기 등락, 매물 소화, 과열 해소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 센터장이 이번 조정을 추세 훼손으로 보지 않는 주된 이유는 이익 전망과 밸류에이션에 있다. 코스피가 지난 15일 8046.78까지 올라 미증유의 8000고지를 밟았지만 이후 매물이 늘면서 7400선으로 미끄러졌다. 이 때문에 불안감은 커졌지만, 기업이익 전망치가 훼손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히려 가격 부담이 낮아진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8.09배로 딥밸류에서 막 벗어나던 수준"이라며 "15일 급락으로 코스피는 다시 딥밸류 국면에 재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지수는 단기간 급등했지만 기업 이익 전망이 더 빠르게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양 센터장은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코스피 8000선 후반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핵심 판단 지표로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을 꼽았다. 양 센터장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가 지난 2월 말 611.6p에서 3월 말 666.6p, 5월 14일 기준 986.6p로 높아졌다며 "선행 EPS가 꺾이기 전까지 코스피 상승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1년 이후 선행 EPS와 코스피 간 상관관계가 0.936에 달하는 만큼, 이익 전망의 방향성이 지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이익 전망의 기저부담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들어 EPS 전망치가 가파르게 높아진 만큼 올해 3·4분기 이후에는 추가 개선 폭이 둔화될 수 있어서다. 또한 유가와 물가도 주요 변수로 꼽았다.
업종 전략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중심의 비중 확대 기조 유지를 제시했다. 양 센터장은 "반도체의 실적 주도력과 2027년까지 실적 레벨업 기대를 감안하면 반도체가 주도하는 코스피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단기적으로는 순환매 대응도 가능하다고 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월초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설 경우 미디어·교육, 호텔·레저, 소프트웨어, 제약·바이오 등은 분기별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밸류에이션도 과거 평균을 밑돌고 있어 관심권에 둘 것으로 조언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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