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과 확 달라진 경기력…충암고, 15년 만에 황금사자기 제패 [황금사자기]

박정현 기자 2026. 5. 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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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가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에서 2011년 이후 15년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충암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전고와 대회 결승에서 10-4로 승리했다.

충암고는 14일 대회 준결승서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5-3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막판 야수들의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우승을 수확한 충암고는 대회 우수선수를 대거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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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선수들이 16일 대전고와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목동|양회성 동아일보 기자 yohan@donga.com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충암고가 제80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스포츠동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주최)에서 2011년 이후 15년 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충암고는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대전고와 대회 결승에서 10-4로 승리했다. 타선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한 4번타자 신지호(17)를 앞세워 11안타 9타점의 맹공을 퍼부었다. 마운드는 구원투수 서원준(19)의 7.2이닝 5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 역투를 바탕으로 대전고 타선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충암고는 5회가 끝나기 전 이미 10점을 뽑았다. 3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득점하며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그 중심에는 신지호가 있었다. 1회말 2사 2루서 1타점 우전적시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2회말 2사 1·2루서도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마운드에선 1회초부터 마운드에 오른 서원준이 5이닝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서원준이 9회초 3타자 연속 안타로 3실점하자, 구원등판한 오유찬(17)이 불을 끄며 승리를 지켰다.

충암고는 14일 대회 준결승서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5-3으로 승리했지만, 경기 막판 야수들의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할 뻔했다. 유격수의 송구 실책과 포수의 블로킹 실수로 인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출루 등 기본적 플레이인 송구와 포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이영복 충암고 감독(57)은 팀 승리에도 야수들의 안일한 플레이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에도 기뻐하지 않고 한동안 선수단을 질책했다. 재정비한 충암고는 결승에선 큰 실수 없이 안정적 플레이를 펼치며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우승을 수확한 충암고는 대회 우수선수를 대거 배출했다. 서원준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지율(18)은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은 내야수 배정호(18)와 외야수 장민제(18)는 각각 수훈상과 최다득점상(8개)을 차지했다.

강릉고 내야수 전나엘(17)과 경남고 내야수 이호민(18)은 각각 타격상(타율 0.611), 최다안타상(11개)과 최다홈런상(2개), 타점상(9개)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경남고 내야수 안우석(18)은 최다도루상(6개)을 받았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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