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철근 누락’ 공방…정원오 “꼬리자르기 말라” vs 오세훈 “괴담 유포”

이건 기자 2026. 5. 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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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사실을 파악하고도 국토교통부에 뒤늦게 보고했다는 의혹으로 감사 대상에 올랐다.

이날 오 후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시공사(현대건설)은 이미 시공 과정에서 실무상의 도면 해석 오류로 인해 철근이 일부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 발주처인 서울시에 이 사실을 자진보고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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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사실을 파악하고도 국토교통부에 뒤늦게 보고했다는 의혹으로 감사 대상에 올랐다. 이를 두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공방이 과열되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을 방문해 철근들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정 후보는 17일 오전 공사 현장을 긴급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지하 5층 공사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3층까지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 안전 보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책임지고 결재한 라인이 본부장 급이라고 하는데 이는 서울시가 지금 안전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후보 측은 “이 부실 공사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 받으셨습니까”, “그리고 어떤 조치를 취하셨습니까”, “이 보고가 왜 다섯 달 반이 지난 다음에야 국토부에 보고가 됐습니까”라고 재차 물으며 “이 공사의 책임자는 서울시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측 “시민 불안 조장하는 것은 무책임”…정원오 측 “꼬리자르기 말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에서 이야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오 후보 캠프 김병민 대변인은 “시공사(현대건설)은 이미 시공 과정에서 실무상의 도면 해석 오류로 인해 철근이 일부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 발주처인 서울시에 이 사실을 자진보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현장 안전점검, 전문가 검토, 보강방안 수립 등 필요한 절차가 진행됐고, 보강 후 구조 안전성은 당초 설계 기준보다 오히려 강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 후보 측은 “이번 사안은 서울시의 현행 안전관리 체계 안에서 시공사의 오류가 발견되고 안전상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 사례다”라고 말했다. 또 “추가 보강 비용 역시 전액 시공사가 부담하는 만큼 시민들께서 우려하실 안전상 문제는 없도록 관리되고 있다”고 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공사 현장 긴급 방문을 하고 있다./뉴스1

오 후보 측 입장이 나온지 한시간도 되지 않아 정 후보 측은 다시 입장을 냈다. 정 후보 선대위 박경미 대변인은 “오세훈 후보는 현대건설의 단순 실수이고, 서울시와는 무관하다는 식으로 선을 긋고 나섰다”라면서 “무책임한 면피성 발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10일 시공사로부터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국토교통부에는 5개월을 넘긴 올해 4월 29일에야 통보했다”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는) 오 후보가 시장직을 내려놓고 선거판으로 뛰어든지 단 이틀 만이다”라고 하면서 “이는 유권자 기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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