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다. 5월에 34도라니” 서울서 온열질환 사망자 나왔다
낮 최고 기온 34도, 서울서 16일 온열질환자 사망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때이른 더위가 19일까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등에 경고등이 켜졌다. 17일에도 전국의 낮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 16일 서울에서 올해 첫 온열질환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이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사망 사례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한 달 이상 빠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경상권의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빠르게 30도를 넘겼다.▷경남 양산 32.8도▷경북 김천 32.1도 ▷경북 밀양 31.7도 등이다. 이 시기 평년의 낮 최고기온(21~25.6도)을 고려하면 6~11도 기온이 높다.
이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없이 맑은 하늘 아래 강한 햇볕이 내리쬐면서 낮 동안 대기복사가 커진 결과다.
서울 역시 지난 14일 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은 이후 불볕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14일 31.5도 ▷15일 31.3도 ▷16일 29.9도를 기록한 뒤, 17~18일엔 최고 32도를 찍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이 30도를 처음 넘긴 날짜는 지난해(5월21일)보다 일주일 빨라졌다. 2021년(5월14일) 이후 가장 빠르다.
기상청은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 등 온열질환 취약인은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기상청과 질병관리청은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을 예측해 그 위험도를 4단계로 분류하는 ‘온열질환 발생 예측정보’를 제공 중이다.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17~18일 전국 온열질환 발생은 ‘일부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수준’인 2단계다.
한편 30도를 넘나드는 더위는 19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18일 28~32도 ▷19일 26~30도다. 20일부턴 비와 함께 온도가 내려간다. 20일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평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횟집 허드렛일하다 성수동 스시집 사장님 됐다”…조카 한마디에 ‘대반전’, 무슨 사연?
- 월세방 어머니와 네 자매 10만원 손길이 바꾼 삶…뜨끈한 ‘빵 나눔’ 오늘도 아이들은 웃는다 [온기]
- “곁땀 안 나요?” 여름에도 정장 입는 연예인들, 비밀은… [언박싱]
- 하겐다즈 “월드콘 어서 오고”…냉동고 속 서열 알아보니 [푸드360]
- 아마존에 밀리더니…월마트가 꺼낸 뜻밖의 카드 [나우,어스]
- “심심해서”…새총으로 쇠구슬 쏴 택시 유리창 깬 부자 입건
- 일자리에, 사랑에 속아 국경 넘었다가 ‘감금’…캄보디아서 한국인 2명 구출
- ‘가깝고도 싼 일본’ 애들 데리고 가기 좋았는데…올 여름 출국세 ‘3배’ 오른다
- 고3보다 고1이 덜 행복…뜻밖의 결과, 이유는
- “룸살롱 간 사람 자수해” 강남경찰서, 전 직원 조사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