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나무호 공격 주체 신속 규명…‘전작권 전환’ 이견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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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HMM 소속 나무호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가속해 공격 주체를 특정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군사 전문가팀이 현장 감식을 마치고 증거물을 서울로 가져와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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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전작권 하반기쯤 로드맵 마련…미중 정상회담 진전 환영
![서울 프레스센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에서 13일 열린 간담회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7/dt/20260517135339195zerz.jpg)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HMM 소속 나무호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가속해 공격 주체를 특정하고 신속한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7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군사 전문가팀이 현장 감식을 마치고 증거물을 서울로 가져와 조사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현재 공격 주체를 이란으로 특정하진 않았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처 중”이라며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에도 조사를 통해 공격 주체를 특정했듯 이번에도 철저한 조사 후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의 ‘응분의 외교적 공세’ 발언에 대해 책임 규명 및 해협의 안정적 항행 체제 구축에 참여하겠다는 취지라고 부연했다.
다만 아덴만으로 향한 청해부대 48진 왕건함의 호르무즈 투입 가능성에는 “아직 이르며 휴전 상황과 국내외 법, 한반도 안보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미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점과 관련해서는 한미 간 이견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위 실장은 “(전환 시점이) 5~10년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근접해 있다”며 “조건도 대체로 충족됐고 시점도 큰 차이가 없어 충분히 조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전환 목표와 주한미군사령관의 2029년 1분기 이전 달성 발언 간 간극에 대해서는 전작권이 정상 간 다뤄질 정치적 사안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을 비롯한 한미 정상의 고위급 대화가 최종 결정의 핵심이 될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쯤 로드맵을 만들고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마친 뒤 전환 시점을 건의해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에 대해선 미국의 구사를 인정하되 우리의 주권적 고려가 존중받는 범위 내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사드(THAAD) 주요 장비의 중동 이동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으며,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과 핵추진잠수함 관련 막후 협의에도 진전이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15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위 실장은 “기대만큼의 패키지 합의는 아니지만 부산 컨센서스에 기초해 무역·공급망 영역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두 나라의 대립 완화는 무역 국가인 우리로선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 문제가 후순위로 밀렸다는 지적엔 당초 양자 이슈 중심의 회담으로 예상했던 만큼 북미 간 중대한 진전을 기대하진 않았다고 짚었다.
위 실장은 임기 내 외교안보 과제로는 주요 7개국(G7)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G7 플러스’ 접근과 글로벌 사우스,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 강화를 꼽았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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