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준순 부상’ 날벼락…베테랑들 어깨 무거워졌다

프로야구 두산에 시즌 최대 악재가 들이닥쳤다. 팀 타선을 주도하던 박준순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17일 구단에 따르면 박준순은 지난 15일 롯데전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경기를 마친 뒤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허벅지 전면부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박준순은 2주 간 회복에 전념한 뒤 기술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1군 복귀까지는 한 달 안팎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준 두산은 팀 타율이 0.251로 리그 9위에 그쳤다. 그 가운데 박준순은 홀로 분투했다. 최근 31경기를 부동의 3번 타자로 나선 박준순의 시즌 타율은 0.316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팀 내 1위다. 장타율은 0.516에 이르고 득점권 타율은 0.367이다. 지난 13일 KIA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두산 구단 사상 최연소 3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새로 썼을 정도로 두산의 핵심 타자 자리를 꿰찼다.
박준순의 이탈은 자연스레 베테랑들의 어깨를 무겁게 만든다. 박준순 없이 치른 첫 경기인 16일 롯데전은 손아섭과 다즈 카메론, 양의지가 3~5번 타순을 맡았다. 17일 롯데전은 3명이 차례로 2~4번 타순으로 출격했다. 결국 김원형 두산 감독이 상위 타순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에서 베테랑 양의지와 손아섭은 빠질 수 없다.
다행히 최근 양의지와 손아섭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4월까지 타율 0.223으로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은 양의지는 16일 기준으로 최근 3경기 동안 홈런 3방을 몰아쳤다. 지난 14일 KIA전에서 2회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린 양의지는 팀이 2-4로 뒤지던 7회 추격의 솔로포를 때렸다. 양의지의 시즌 첫 멀티 홈런이다. 팀이 3-5로 지긴 했지만 3타점을 모두 양의지가 올렸다는 점 자체로 ‘해결사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양의지는 16일 롯데전에서는 팀이 6-7로 뒤지는 상황에서 천금 같은 2점 역전 홈런을 때렸다.
구단이 손아섭에 거는 기대도 결코 작지 않다. 4월14일 트레이드로 이적한 손아섭은 첫 경기인 SSG전에서 홈런을 신고했지만 이후에는 좋은 감각을 이어가지 못하고 부진했다. 결국 2군(퓨처스리그)행을 면치 못했다. 이후 1군 복귀전인 14일 KIA전에서 안타를 신고했고 15~16일 롯데전에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테이블 세터로 가장 많이 출전한 박찬호, 정수빈의 타격감이 좋고 카메론은 타율 0.312로 선전하고 있다. 젊은 선수가 많은 두산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는 손아섭과 양의지가 본래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팀의 중위권 경쟁에 대한 희망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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