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지킨 윤이나’ 사흘 내내 한국 선수만 만나더니…최종일 ‘작년 신인왕’ 야마시타와 ‘못 다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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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2년차'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한 번도 다른 나라 선수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해보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10위(4언더파 206타)에 오른 윤이나와 3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16위(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야마시타가 '2인 1조'의 최종일 맞대결 상대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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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3위, 전인지 공동 10위

‘LPGA 2년차’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한 번도 다른 나라 선수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해보지 못했다. ‘3인 1조’로 경기를 벌인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선배 김세영, 유해란과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였고 ‘2인 1조’의 3라운드에서도 대선배 전인지와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매커티와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최종일 윤이나는 드디어 다른 나라 선수와 이번 대회 처음으로 경기를 펼치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최종일 맞대결 상대가 바로 작년 ‘LPGA 신인왕’에 올랐던 야마시타 미유(일본)라는 사실이다.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치고 공동 10위(4언더파 206타)에 오른 윤이나와 3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16위(3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야마시타가 ‘2인 1조’의 최종일 맞대결 상대가 된 것이다.

작년 초반 만해도 윤이나와 야마시타는 신인왕 경쟁을 벌일 것으로 기대됐다. 결과는 야마시타가 신인왕에 오른 반면 윤이나는 신인 랭킹 7위에 머물렀다. 비교 대상이 못됐다. 하지만 올해 윤이나의 위상은 작년과 완전히 달라졌다. 아직 우승은 없지만 상금 랭킹 7위, CME 포인트 11위로 톱랭커로서 손색없는 성적을 내고 있다. 물론 야마시타의 상승세도 윤이나 못지않다. 상금 랭킹은 12위로 윤이나보다 낮지만 CME 포인트 순위에서는 10위로 오히려 1계단 높다. 비로소 비슷한 위치에서 진정한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윤이나는 무려 13개 홀에서 파 행진을 하면서 지루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1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더했다. 18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게 너무 아쉽지만 그래서 작년 신인왕 야마시타와 못다 한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첫 날 윤이나와 같은 조에서 경기를 펼쳤던 유해란은 1라운드 71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연속으로 4언더파 66타를 치면서 단독 3위(7언더파 203타)까지 치고 올랐다. 유해란 위에는 단독 선두(11언더파 199타) 로티 워드(잉글랜드)와 단독 2위(8언더파 202타) 애먼다 도허티(미국) 둘 뿐이다. 유해란은 최종일 단독 4위(6언더파 204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같은 조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2언더파 68타를 치고 공동 10위에 오른 전인지는 포드 챔피언십 단독 5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대하고 있다. 고진영을 비롯해 최혜진, 김아림, 신지은까지 4명의 한국 선수가 공동 19위(2언더파 208타)에서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세계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공동 5위(5언더파 205타),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0위다.
오태식 선임기자 ot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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