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통계로 보는 대구의 근대…대구사료총서 5·6·7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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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지역의 사회·경제 변화를 수치로 보여주는 '영영사례', '경북요람', '대구요람' 번역본을 대구사료총서 제5·6·7권으로 발간했다.
다만 일제강점기 자료들은 당시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본이 식민지 경영과 자원 수탈을 위해 지역의 생산력과 산업구조를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한 결과물이어서 역사적 맥락 속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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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지역의 사회·경제 변화를 수치로 보여주는 '영영사례', '경북요람', '대구요람' 번역본을 대구사료총서 제5·6·7권으로 발간했다. 이번 총서는 행정·재정·인구 등 다양한 통계를 통해 당시 대구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제5권 '영영사례'는 경상감영의 운영 전례를 정리한 업무 편람서로, 대구가 경상감영 소재지였던 시기의 행정 운영 사례와 재정 구조를 보여주는 자료다. 이번 번역본에는 현존하는 판본 중 가장 이른 시기의 '존경각본'과 가장 늦은 시기의 '규장각본'을 함께 수록해 140여 년에 걸친 운영의 변화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제6권 '경북요람'은 1910년 동양척식주식회사의 '조선농사시찰단'을 위해 대구신문사가 제작한 안내서다. 다양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대구와 경상북도를 일본인의 이주와 농업 경영에 적합한 지역으로 소개하고 있다.

다만 일제강점기 자료들은 당시 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본이 식민지 경영과 자원 수탈을 위해 지역의 생산력과 산업구조를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한 결과물이어서 역사적 맥락 속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영영사례'는 경북대 한문학과 정병호 교수가 번역하고 영남문헌연구원 임덕선 원장이 윤문했으며, '경북요람'과 '대구요람'은 영남대 일어일문학과 최범순 교수와 정찬휘 씨가 번역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지역사를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번역하고, 향후 대구시사 편찬에 필요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조사·축적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과거 대구의 상황을 알 수 있는 한문·일본어 고서들을 꾸준히 번역해 왔으며, 2024년부터 그 결과물을 '대구사료총서' 시리즈로 엮어 발간하고 있으며, 시 홈페이지에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김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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