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대군부인' 각종 잡음에 심경 고백…"다 제 부족함, 실망 끼쳐 죄송" [MD이슈]

김하영 기자 2026. 5. 17.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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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팬들에게 '21세기 대군부인' 관련 심경을 전했다. / X(구 트위터) 계정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21세기 대군부인'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서 팬들에게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관을 대관해 팬들과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단체 관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모든 상영이 끝난 뒤 아이유는 팬들을 향해 "요즘 앨범도 준비 중이고 드라마도 끝을 향해 가고 있어서 그런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며 "더 잘해야겠고,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망을 끼쳐드리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정말 제 잘못"이라며 "유애나(팬덤명)에게도 자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책임감을 갖고 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들어 생각이 많았다. 결국 제가 더 잘했으면 됐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사람인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이유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함께 전했다. 그는 "아직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해주시는 말씀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이야기해주시고, 혼내주시고, 다그쳐주셔도 된다. 그 이야기를 듣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사랑한다는 말을 늦게 했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계속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미안하다"며 "그럼에도 계속 기회를 주시고 애정과 시선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눈시울을 붉힌 그는 팬들을 향해 90도로 인사하며 진심을 전했다.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 / MBC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첫 방송 시청률 7.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방송 내내 연기력 논란과 역사 왜곡 논란, 호칭 설정 등을 둘러싼 잡음도 이어졌고, 지난 16일 13.8% 시청률을 기록한 채 종영했다.

특히 11회 방송에서는 이안대군(변우석)의 즉위식 장면에서 '천세'를 외치고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설정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작품 속 세계관은 자주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과거 중국에 사대하던 제후국 시절 조선의 예법을 차용한 듯한 표현이 등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재방송과 VOD, OTT 서비스에서는 해당 장면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사과했다. 대본집 출판사 측 역시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초판 예약 구매 독자들에게 별도 안내문을 제공하고, 이후 제작분에는 수정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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