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바라보는 홍명보호 26인 평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전하는 26명의 태극전사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6일 월드컵 최종명단(26명)을 발표한 가운데 외신들은 서로 배치되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스포츠전문매체 ‘야후스포츠’는 17일 한국에 대해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으로 다양한 선수 조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 오현규(베식타시) 등이 공격을 꾸리는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을 중심으로 포백라인으로 수비 라인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빠른 공수 전환을 노리기에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중용 가능성도 내놓았다.
또 다른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거꾸로 한국이 일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3-4-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이라고 평가한 것이 흥미롭다. 박용우(알아인)의 부상으로 수비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수비 숫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황인범이 부상을 회복했지만 중원 조합에서 현실적인 카드는 이재성이라는 평가도 내놓았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한국이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과정에서 기여한 선수들이 대부분 승선한 것과 관련해 아시아예선에서 무패(6승4무)를 기록한 조직력이 본선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본의 ‘사커 다이제스트’도 기존 선수들의 중용이 조직력에 무게를 둔 선택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한국이 본선에서 만날 공동 개최국 멕시코의 ‘소이 풋볼’은 한국이 손흥민의 원맨팀이 아니란 것을 강조하면서 경계심을 내비쳤다. 동시에 한국이 황인범의 몸 상태에 따라 전력에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해 ESPN도 같은 시각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심폐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피지컬 코치가 준비한 강도높은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를 뛰지 못했기에 감각은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이 부분은 미국에서 치러질 두 차례 평가전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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