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승’ 한화 박준영 “운이 좋았을 뿐... ‘첫째 준영이’ 형처럼 단단해지겠다”

정동석 2026. 5. 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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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5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따낸 한화 이글스 박준영(23)이 기쁨 속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대형 투수로서의 떡잎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둘째 준영이' 박준영은 "형의 승리가 좋은 자극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내 투구에 특별한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형이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정말 어려운 일을 해냈다. 나 역시 내 위치에서 묵묵히 내 몫을 해내다 보면 준영이 형처럼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라며 '준영 평행이론'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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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동석 기자] 프로 데뷔 5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따낸 한화 이글스 박준영(23)이 기쁨 속에서도 차분함을 유지하며 대형 투수로서의 떡잎을 증명했다.

지난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2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박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이겨서 좋고, 좋은 분위기 속에 다음 원정을 준비하게 돼 뿌듯하다”며 한화의 상승세에 힘을 보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화는 불펜이 다소 흔들리는 위기도 있었으나 선발과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10-5 대승을 거두며 수원 KT전에 이어 연이틀 승리, 기분 좋은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한화 박준영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데뷔 첫 승이라는 기념비적인 순간이었지만 박준영은 오히려 자신을 낮췄다. 그는 “사실 운이 좋았다”며 “과정을 되짚어보면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앞으로는 과정부터 완벽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끄는 흐름을 만드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냉철한 자기반성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현재 한화 마운드에는 두 명의 박준영이 활약 중이다. 팀 선배 류현진이 나이순으로 붙여준 별명에 따라 이번에 승리를 거둔 박준영은 ‘두 번째 준영이’로 통한다. 한 살 형이자 ‘첫 번째 준영이’인 2002년생 박준영은 최근 데뷔전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신화의 서막을 열었다.

한화 투수 박준영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전 6회 역투하고 있다. 2026. 5. 14.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에 대해 ‘둘째 준영이’ 박준영은 “형의 승리가 좋은 자극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내 투구에 특별한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하면서도 “형이 데뷔전 선발승이라는 정말 어려운 일을 해냈다. 나 역시 내 위치에서 묵묵히 내 몫을 해내다 보면 준영이 형처럼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라며 ‘준영 평행이론’에 대한 긍정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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