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불황에도 대학 발전 위한 나눔 문화 확산…'후원의 집’ 개학 후 두 달간 30여곳 약정

최상철 기자 2026. 5. 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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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신규 '인하 후원의 집' 30호점 달성을 기념해 조명우 인하대 총장과 후원의집 상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제공>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속에서도 인하대학교 주변 상인과 동문들의 대학 발전을 위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인하대는 올해 개강 이후 두 달 동안 학교 발전기금 모금 프로그램인 '후원의 집'에 지역 점포 32곳이 새롭게 참여했다고 17일 전했다. 신규 약정 규모는 총 8천800만 원에 달한다.

이번 참여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둔화와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후원의 집'은 대학 인근 상점들이 정기적으로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의 이용을 독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와 대학 재정 지원을 함께 도모하는 상생형 캠페인이다.

이 가운데 카페 '알케미스타'의 참여 사례도 관심을 모았다. 이 업체는 기존 후원의 집으로 활동해 온 예손부동산 대표의 딸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1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약정했다.

인하대는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인증 현판과 브랜딩 물품을 제공하고,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희철 인하문화의거리 상인회장은 "상인들의 작은 정성이 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이것이 다시 학생들의 발길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뜻을 모아주신 점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의미를 살려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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