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서도…아이유X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이 남긴 기록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21세기 대군부인'이 여러 반응 속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MBC 금토드라마 역대 3위이자, 글로벌 성적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는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주인공 이안대군(변우석)이 왕위에 오른 뒤 군주제를 폐지하고, 평범한 남편이 돼 아내 성희주(아이유)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모습이 담겼다.
'21세기 대군부인'은 '폭싹 속았수다'로 활약한 아이유와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의 차기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기대에 힘입어 첫방부터 시청률 7.8%로 출발, 4회 만에 11%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드라마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종영을 앞둔 10회에서 13.3%,를 돌파하더니 11회는 13.5%, 최종화에서는 13.8% 기록했다. 첫방보다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또한 '21세기 대군부인'은 역대 MBC 금토극 시청률 1위 '밤에 피는 꽃', 2위 '옷소매 붉은 끝동'을 이은 3위로 올라섰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동시 공개된 OTT 플랫폼 디즈니+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은 공개 후 28일 기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중남미 등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시리즈로 집계됐다. 플릭스패트롤에서는 디즈니+ 'TOP 10 TV쇼' 부문 글로벌 3위, 비영어권 1위에 올랐으며 일본, 대만, 브라질, 멕시코 등 1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도 '올킬'이었다. 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방송 기간 내내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지켰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변우석과 아이유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극 초반 주연 배우들의 연기 톤을 두고 호불호가 있었으나, 로맨스 호흡과 서사가 전개되며 평가를 전환시켰다. 아이유는 신분적 한계에도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는 주체적인 로코 여주를 보여줬다. 전형적인 신데렐라 캐릭터 틀을 깨부수고, 운명을 개척하며 자신의 사람을 구원하는 모습을 설득력있게 소화했다. 변우석 역시 아기자기한 로코 장면에서 매력을 발휘했다. 왕실 폐지 후 평범한 남편이 돼 아내바라기가 된 모습은 최종화의 여운을 더했다.
다만 고증 관련 논란은 아쉬움이 남는다. 11회 즉위식 장면에서 신하들이 '만세' 대신 제후국 표현인 '천세'를 외친 부분을 두고 동북공정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제작진은 즉각 사과를 전했다. 제작진은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며 재방송 및 VOD, OTT 서비스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빠르게 수정했다. 대본집도 출판사와 협의해 전면 편집을 알리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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