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韓 U-17 탈락, 한일전 무산…중국은 신났다, 22년 만에 4강 진출 "일본과 결승은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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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가 우즈베키스탄에 아쉽게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나스포츠'는 "만약 중국과 일본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아시아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뜨거운 명승부가 새겨질 것"이라며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졌던 중국이 다시 일본을 만나 정상을 둘러싼 위대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벌써 들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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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우즈베키스탄에 아쉽게 무너지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오랫동안 만년 약체로 평가받았던 중국은 개최국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김현준 감독이 이끈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피치C 퓨처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전에서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정규시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팀에 주어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은 확보했지만, 21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이라는 원대한 목표는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허무하게 산산조각 났다.
한국의 출발은 기대 이상으로 경쾌하고 날카로웠다. 전반 초반 안주완의 폭발적인 측면 돌파에서 시작된 공격이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박스 오른쪽에 절묘하게 자리 잡고 있던 문지환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는 전반 막판 순식간에 급격하게 뒤집혔다. 전반 41분 수비진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문유노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공을 손으로 처리하려다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우즈베키스탄의 아크로르베크 라브샨베코프가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완전히 끌어올린 우즈베키스탄은 전반 추가시간 라브샨베코프가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꽂아 넣으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벼랑 끝까지 몰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 골키퍼를 교체한 데 이어 공격수 2명을 동시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가까운 공격 축구를 펼쳤다.
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한국은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3분 최민준이 상대 수비의 클리어링 실수를 재빠르게 낚아챈 뒤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고, 안선현이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극적으로 2-2를 만들며 승부차기로 끌고간 한국의 기세는 끝내 이어지지 않았다. 우즈베키스탄은 5명의 키커가 모두 침착하게 성공한 반면 한국은 네 번째 키커 박경훈의 슈팅이 막히며 결국 허망하게 탈락의 쓴맛을 삼켜야 했다.
내심 기대했던 준결승 한일전 카드는 한국의 탈락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이 틈을 중국이 차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3-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04년 대회 우승 이후 무려 22년 만에 아시안컵 4강 무대를 밟는 감격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중국은 이제 준결승에서 베트남을 3-0으로 완파한 호주와 맞붙는다. 반대편에서는 타지키스탄에 5골을 퍼부은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중국 축구계는 벌써부터 거대한 기대감과 흥분 속에 들끓고 있다. 쑹카이 중국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U-17 대표팀의 성과는 중국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올바른 방향 속에서 깊이 있게 성장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기뻐했다.
중국 현지 언론 역시 4강 이상 성적에 기대를 보내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만약 중국과 일본이 나란히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아시아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뜨거운 명승부가 새겨질 것"이라며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졌던 중국이 다시 일본을 만나 정상을 둘러싼 위대한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벌써 들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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