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최대 100조 피해, 합의점 찾아달라”…정부 개입 가능성 시사

이희연 2026. 5. 1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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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목요일 파업을 앞두고 삼성전자 노사가 내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내고 실제로 파업에 들어가면 최대 100조 원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 경우 긴급조정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총파업을 나흘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총리는 "파업이라는 극단적 선택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위기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노사 양측에 동시에 호소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노사 모두 이 자리의 무게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김 총리는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만의 피해가 아닌 수출 감소와 금융시장 불안 등 국민 경제 전반에 깊은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적 피해 규모가 최대 1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총리는 정부도 노사 간 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노사 협상이 끝내 결렬돼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긴급조정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정부는 국민 경제 보호를 위해 긴급 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삼성전자 노사는 내일 오전 10시 사후조정회의를 다시 엽니다.

예정된 총파업을 사흘 앞둔 시점인 만큼,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될 전망입니다.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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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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