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금융업 성장 지속…회사 수·매출 15% 넘게 늘어

지난해 모바일 환경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거래 확산으로 전자금융업의 성장세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금융업 등록회사가 1년 새 16.4% 늘었으며, 전금업권의 매출액도 15.4% 성장했다.
금융감독원이 17일 공개한 '2025년 전자금융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자금융업 등록 회사는 241개로 직전 연도 대비 34개(1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207→241) 등록 기업이 1년 새 34개 늘었으며,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162→190)과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92→120)이 각각 28개 늘었다. 결제대금예치업은(44→48) 4개, 전자고지결제업(16→18)은 2개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전금업권의 매출액은 12조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의 10조4000억원과 비교해 1조6000억원(15.4%)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은 3000억원(9.1%) 늘어난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이 2조1000억원을 벌어들여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총이익을 기록했고,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 총이익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0억원(27.3%)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경영지도 기준 미준수 회사 수는 29개로, 직전연도 대비 1곳 늘었다. 미준수사 대부분은 전자금융업 매출이 크지 않았으며, PG·선불 잔액도 전체 대비 규모와 비중이 작았다. 다만 미준수사 가운데 21곳은 기존에도 경영지도기준을 미준수한 회사에 해당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전자금융 산업이 이용자 신뢰 속에서 건전한 성장을 이어가도록 개정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금업체의 재무정보 등 경영공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조치요구권 등을 통해 전자금융업 전반의 건전경영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