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 GTX ‘철근 누락’ 언제 보고받았나…무책임한 안전불감증”

우한솔 2026. 5. 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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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철근 누락이 확인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장을 찾아 "오세훈 후보는 부실 공사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받았는지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정원오 후보는 오늘(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장을 찾아, "그동안 서울시의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공사 현장에서 책임자 설명을 들은 뒤 "중대한 부실이 생겼다면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보강한 뒤 추가 공사가 진행돼야 한다"며, "그런데도 안전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잔여 공기가 진행돼 왔다는 게 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대한 문제가 벌어진 이후 5개월이 지나서야 국토부에 보고가 이루어졌다고 한다"며, "오세훈 후보는 부실시공 사태를 언제 처음 보고 받았고,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고 덧붙였습니다.

■ 민주당 "'철근 누락' 인지 5개월 뒤 '자문 회의 요청'이 보고?"

민주당에 따르면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공사 철근 누락 사실을 지난해 11월 10일 공사 주체로부터 보고받습니다.

이후, 국가철도공단에 이 같은 내용을 알린 건 5개월 뒤인 올해 4월 24일입니다.

민주당 천준호 의원실이 확인한 국가철도공단 보고 과정을 보면, 서울시는 4월 24일 '지하 5층 기둥 보강 관련 자료를 송부한다'며 '자문회의 개최 이후 기둥 보강 예정, 자문회의 시 참여 여부를 알려달라'는 메일을 송부했습니다.

해당 메일에 '현황 보고'와 '기둥 보강 개요' 파일이 첨부돼 있긴 하지만, 철근 누락 시공 사실을 우선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천준호 의원실은 "철도 공단과 국토부가 최초로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받은 과정조차도 능동적인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고, 철도 공단 요구에 의해 이뤄진 거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원오 후보는 "완공되면 하루에 수십만 명이 이용하게 되는 엄청난 시설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는데 시장 책임이 없다고 말한다면 무책임한 안전 불감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 후보 측이 보완책이 마련됐다고 반박한 데 대해선 "부실 공사를 하고 있는 측에서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100%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공인된 기관에 의해 안전하게 보강책을 만드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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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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