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이 들려주는 합창 음악의 걸작 ‘카르미나 부라나’
오는 21일 수원SK아트리움

이번 공연에서는 인간의 운명과 생명력을 노래하는 20세기 합창 음악 걸작, 독일 작곡가 Carl Orff(칼 오르프)의 '카르미나 부라나'를 들려준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중세 라틴어 시집을 바탕으로 한 칸타타로, 'O Fortuna(운명의 여신)'로 잘 알려진 서곡을 비롯해 인간의 사랑과 쾌락, 삶의 덧없음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됐다.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운명의 순환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강렬한 음악으로 풀어내, 반복적이면서도 중독성 있는 리듬과 직관적인 선율로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극적인 대비가 돋보이는 음악적 구조는 관객이 작품 속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하며, 무대 채우는 대규모 합창과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공연의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이번 무대는 김보미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박미자, 테너 이명현, 바리톤 안대현이 함께 한다.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각 장면의 극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작품의 서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인천시립합창단, 안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참여해 대규모 합창의 웅장함을 더한다. 성인 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만들어내는 다층적인 음색의 조화로 작품의 극적 효과를 한층 끌어올리며, 장면마다 대비되는 분위기를 선명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가 더해져,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고자 한다.

정경아 기자 jka@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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