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졌다" 살라 폭탄 발언에 제라드도 한탄…"리버풀 라커룸 제대로 안 돌아간다, 정체성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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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가 무너진 리버풀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의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리버풀 전설 제라드도 살라의 발언에 주목했다.
그는 "그가 라커룸의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인가? 이상하다. 특이하다. 그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많은 미디어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며칠이 정말 기대된다. 리버풀 선수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고, 살라에게도 흔치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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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무너진 리버풀을 향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의 현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애스턴 빌라전 패배를 두고 리버풀이 "무너졌다"고 표현했고, "상대가 두려워하는 헤비메탈 공격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살라가 리버풀의 이번 시즌 행보를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12월에도 살라는 "구단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처럼 보인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바다. 누군가가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게 하고 싶어 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리버풀은 16일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2-4로 패했다. 승점 59점에 머문 리버풀은 5위로 내려앉았고,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에서도 불안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은 이번 시즌 여러 불명예 기록을 남기고 있다. 리버풀이 공식전에서 15패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5-16시즌 이후 처음이다. 빌라전에서도 또 하나의 기록이 나왔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실점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리그 총 실점은 52실점까지 늘어나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리버풀 전설 제라드도 살라의 발언에 주목했다. 제라드는 'TNT 스포츠'를 통해 "와우. 정말 흥미롭다. 살라는 말을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니고, 트윗도 잘 하지 않는다. 특히 그런 식으로 트윗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그는 외부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리버풀 라커룸 안에서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다. 정체성이 사라졌고, 그것을 눈앞에서 보는 게 그에게 정말 고통스러운 일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라드는 살라의 발언 시점에도 의문을 드러냈다. 그는 "타이밍이 놀랍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다. 여러분도 미디어에 몸담고 있으니 알겠지만, 그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최근 인터뷰를 한 것은 엄청난 리버풀 커리어의 막을 내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발언은 리버풀 감독과 스태프에게 현재 팀이 어디에 있는지를 두고 상당히 치명적이다. 그게 내 의견이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살라의 메시지가 슬롯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향한 강한 경고로 읽힐 수 있다는 뜻이었다.
제라드는 살라가 단순히 개인 의견을 밝힌 것인지, 아니면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를 대변한 것인지에도 주목했다. 그는 "그가 라커룸의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의견을 말한 것인가? 이상하다. 특이하다. 그는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많은 미디어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며칠이 정말 기대된다. 리버풀 선수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고, 살라에게도 흔치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제 시즌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살라는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공개적으로 팀의 정체성 회복을 요구했다. 제라드 역시 이를 단순한 불만이 아닌, 리버풀 내부의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는 메시지로 바라봤다. 위르겐 클롭 시절의 강렬한 색깔을 잃어버린 리버풀이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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