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빠진 GTX 삼성역…국토부 “뒤늦게 보고” 서울시 “절차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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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이(A) 노선 삼성역 구간에 철근이 누락되는 시공 오류를 인지하고도 뒤늦게 보고했다는 국토교통부의 지적에 "보강 대책안을 세운 후 보고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 구간 연결을 목표로 종합시험운행 중인 GTX-A 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시공 오류 사항이 확인돼 긴급 현장점검 등 조치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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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이(A) 노선 삼성역 구간에 철근이 누락되는 시공 오류를 인지하고도 뒤늦게 보고했다는 국토교통부의 지적에 “보강 대책안을 세운 후 보고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 구간 연결을 목표로 종합시험운행 중인 GTX-A 노선 삼성역 구간에서 시공 오류 사항이 확인돼 긴급 현장점검 등 조치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부 조사 결과,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5층 GTX 승강장부 기둥에 주철근이 2열로 시공돼야 하지만, 1열로 잘못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준공구조물 기준 80본 중 50본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오류를 인지한 이후 한참이 지난 이후에야 보고된 점 등 사업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15일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을 상대로 감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16일 설명자료를 통해 그간의 상세한 경과를 공개하며 안전 점검과 보강 공법 검토를 즉각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10일 시공사와 감리단으로부터 지하 5층 기둥 시공 오류를 최초 보고받았고, 이후 △기둥 보강방안 검토보고(2025년 12월19일) △구조물 보강방안 시행계획 수립(2025년 12월30일) △현장점검 및 기둥보강 방안 적정성 검토(2025년 12월~2026년 3월) 등을 거쳐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국토부 주관 긴급 안전 점검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시행됐다.
시는 약 30억원의 추가 공사 비용을 현대건설이 부담할 예정이며, 기존 철근보다 200% 이상 강화한 강판 보강과 내화 성능 및 철판 부식 방지를 위한 내화도료 시공 등 안전성을 기존 설계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바로 통보하는 것보다 원인을 파악하고 보강 대책을 세운 후 보고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즉시 통보하라는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보강 대책을 세우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어차피 숨기려야 숨길 수도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로 예정된 GTX-A 노선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 역시 제때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시는 “안전대책 및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국토부와 긴밀히 협력해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국토부는 “삼성역 무정차 통과 시기는 보강방안 검증 등에 대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라며 판단을 보류했다.
한편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전날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장을 방문해 “구조물 전반에 대한 전수조사와 추가 정밀안전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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