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문 "영천성 수복대첩, 호국 브랜드로 키우겠다"

최기문 무소속 영천시장 후보가 임진왜란 당시 육지전 최초 승전으로 평가받는 '영천성 수복대첩'을 영천의 대표 역사·관광 자산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16일 <동행미디어 시대>에 "영천성 수복대첩은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지키겠다는 애국심으로 이뤄낸 위대한 승리"라며 "그 역사적 가치와 의미에 비해 아직 충분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임기 동안 기념사업회 출범과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누구나 영천을 찾아 역사 속 의병 정신과 영천의 기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역사 명소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기념공원 조성, 디지털 역사 체험관과 박물관 건립, 전국 단위 문화제 브랜드화 등 3대 핵심 과제로 추진된다.
최 후보는 '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기념공원'을 조성해 전투 주요 현장을 시민 휴식공간과 호국 교육의 장으로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공원 내에는 이름 없이 싸운 의병들의 활약상을 기리는 기념비와 조형물을 설치해 '의병의 도시 영천'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역사 체험관과 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최 후보는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당시 영천성 탈환 작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소년들에게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매년 9월2일 열리는 영천성 수복대첩 기념행사를 전국 규모 문화축제로 확대하고 학술 세미나와 홍보 활동을 통해 영천성 수복의 역사적 의미를 국가적으로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최 후보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영천 시민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이뤄낸 위대한 역사를 복원하는 일은 곧 영천의 미래를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작한 사람이 끝을 맺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이 사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영천의 정신을 대한민국에 알리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천=황재윤 기자 newsdeer@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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