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산체스, 새 시즌 첫 판부터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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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6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PBA 무대를 지배한 선수다.
약 5시즌 만에 다시 와일드카드로 PBA 무대를 밟는 해커는 복귀전에서 곧바로 산체스를 상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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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삐약이’ 최봄이, LPBA 데뷔전 승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6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27시즌 개막 투어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PBA 무대를 지배한 선수다. 시즌 두 차례 우승과 세 차례 준우승을 거두며 시즌 랭킹 1위에 올랐고, PBA 대상까지 받았다. 세계 3쿠션 무대를 호령했던 이름값에 걸맞게 프로 무대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첫판 상대는 만만치 않은 화제성을 갖고 있다. 해커는 2021~22시즌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PBA 무대에 나섰던 인물이다. 당시 TS샴푸 챔피언십에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김종원(웰컴저축은행), 김남수 등을 꺾고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약 5시즌 만에 다시 와일드카드로 PBA 무대를 밟는 해커는 복귀전에서 곧바로 산체스를 상대하게 됐다.
산체스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첫 경기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산체스가 앞선다. 하지만 단판 승부 성격이 강한 128강전에서는 초반 흐름이 중요하다. 해커는 이미 과거 PBA 무대에서 강호들을 상대로 이변을 만든 경험이 있다. 시즌 개막전부터 ‘최강자’와 ‘와일드카드’가 맞붙으면서 대회 초반 흥행 구도가 잡혔다.
남자부 주요 선수들도 잇달아 출격한다. 지난 시즌 최연소 월드챔피언에 오른 김영원(하림)은 19일 밤 10시30분 김규준을 상대한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같은 시각 윤준혁과 128강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휴온스로 이적한 강동궁은 18일 밤 11시 문호범과 맞붙는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1부 투어에 복귀한 오성욱은 19일 오후 12시30분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과 만난다.
여자부 LPBA에서는 ‘3쿠션 삐약이’ 최봄이(웰컴저축은행)가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최봄이는 16일 열린 LPBA Q라운드에서 김정혜를 25-14로 꺾고 128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 2대9까지 끌려갔지만 8이닝 5점 장타로 추격했다. 13이닝부터 5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봄이는 이날 Q라운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1점대 애버리지(1.042)를 기록했다.
최봄이는 경기 뒤 “Q라운드 탈락을 면해서 정말 다행”이라며 “32강 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봄이는 17일 오후 2시45분 황민지와 LPBA 12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LPBA 128강부터는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 이미래, 강지은(이상 하이원리조트)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LPBA 결승전은 23일 밤 9시, PBA 결승전은 24일 저녁 8시에 열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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