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스님 앞장 선 연등회…"평안과 화합으로"
[ 앵커 ]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연등 행렬에는 로봇 스님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 기자 ]
연등 행렬 선두에 승복을 입고 선 4명의 로봇 스님.
두 손을 모아 합장하고 씩씩한 발걸음을 내딛자,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취타 소리가 울려퍼지고 사천왕과 코끼리, 사자 모형의 형형색색 연등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린 연등회.
서울 흥인지문에서 출발해 조계사까지 불교 신자와 시민 5만 명이 참석해 10만 개의 연등을 밝혔습니다.
<오유빈 강세희 / 서울시 강북구 도봉구> "지나가시는 분들이 손을 흔들어 주시는데 웃으면서 모두한테 흔들어주는 모습이 되게 재밌었어요. 역시 힙한 종교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더 자주 갈 것 같아요.>
북한 문헌등을 재현한 연등도 등장해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올해 연등회 주제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
국제 분쟁과 사회적 갈등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연등회를 보러 온 외국인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눌타팍·미나·수파우디/ 태국> "평화, 네 통일하고요, 함께하고, 우리 전 세계는 전쟁하지 말라고요. 네 그거 기도하는 거예요."
주말 동안 조계사 앞길과 인사동 일대에서는 불교문화 체험과 연등놀이가 계속되고 저녁에는 EDM 공연이 열려 연등회의 마지막 밤을 장식합니다.
연합뉴스TV 이따끔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문주형 김태현]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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