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많고 탈많던 '21세기 대군부인' 종영, 아이유·변우석 '키스 엔딩'

지난 16일 방송된 '21세기 대군부인' 최종회는 군주제를 폐지하고 평범한 부부가 된 아이유(성희주)와 변우석(이완·이안대군)의 신혼생활이 그려졌다.
앞서 왕이 된 변우석은 기득권층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왕실을 폐지하는 일에 제일 먼저 착수했다. 왕실의 존재로 인해 이익을 취해왔던 이들의 거센 반대가 이어졌고 국무총리 노상현(민정우)은 왕실 예산을 끊어내며 압박했다. 그럼에도 변우석의 뜻은 꺾이지 않았다.
아이유는 남편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왕실 폐지를 반대하는 노상현의 공격을 받아치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특히 대비 공승연(윤이랑)의 도움을 받아 노상현이 변우석을 시해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내각과 종친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폭로하며 궁지로 몰았다.
마침내 왕실 폐지를 결정하는 국민 투표가 시작됐고, 국민들의 지지로 군주제는 막을 내렸다. '이안대군'이 아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되찾은 변우석은 아이유와 진정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아이유가 캐슬뷰티 대표로 복귀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는 동안 변우석은 아내를 위해 저녁을 차리는 한편, 깜짝 프러포즈 이벤트를 계획했다. 다시 찾은 야구장 데이트 중 키스타임 이벤트에서도 이전과 달리 당당하게 입을 맞추며 행복을 만끽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아이유, 변우석 등 톱스타 캐스팅으로 기획 단계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최고 시청률이 13.8%에 달하고, 디즈니+에서 글로벌 3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방송 내내 21세기 입헌군주제 설정이 허술하고,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구류면관, '천세'를 외치는 모습 등이 전파를 타며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제작진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다"며 사과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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