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추진
지정 요일 비운행 시 보험료 2% 할인 적용
앱 기반 안전운전 서비스 연계해 고객 참여 확대

삼성화재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맞춰 차량 5부제 연계 자동차보험 할인특약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자동차보험 할인 경쟁이 주행거리 중심에서 운행 제한 참여형 구조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삼성화재는 이달 말 ‘차량 5부제 준수 할인특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정된 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은 가입자에게 자동차보험료의 2%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개인용 자동차보험 고객 가운데 차량가액 5000만원 미만 차량 보유자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제외된다. 할인은 특약 가입 기간에 따라 일할 계산 방식으로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특약이 최근 고유가 기조와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 흐름에 맞춰 나온 상품으로 보고 있다. 단순 주행거리 할인 중심이던 자동차보험 특약 경쟁이 운행 감축과 친환경 운전 문화 확산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화재는 특약 출시 전 ‘My삼성화재’ 앱을 통해 사전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앱 내 차량 블루투스를 신규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다만 사전 신청만으로 특약 가입이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특약 출시 이후 별도 가입 절차를 거쳐야 실제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
또 지정된 비운행 요일에 차량 운행 사실이 확인되거나 해당 요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할인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일부 경우에는 갱신 시 특별할증이 부과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험 보상은 정상 처리된다.
삼성화재는 기존 안전운전 기반 할인 서비스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착한 드라이브 할인특약’을 통해 안전운전 점수 충족 고객에게 최대 17.6% 수준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부 정책 취지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차량 5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사 앱 기반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운전 및 친환경 운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