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김혜성 실랑이 포착, "자신의 자리를 내주려 모든 걸 했다" 美도 주목한 'Hyung 문화'...'韓日 듀오' 오늘도 나란히 선발 출격

김지현 기자 2026. 5. 17.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혜성은 자신의 자리를 오타니에게 내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전날(16일)에도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구단 전문 소식지 '다저스네이션'은 지난 16일 "김혜성은 자신의 자리를 오타니에게 양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게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혜성은 자신의 자리를 오타니에게 내주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남다른 '형제 케미'를 보여준 오타니 쇼헤이와 김혜성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LA 다저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알렉스 콜(우익수)-김혜성(2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저스틴 로블레스키다.

이에 맞선 에인절스는 우완 호세 소리아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그는 9경기 선발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뛰어난 피칭을 펼치고 있다. 

전날(16일)에도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시즌 타율은 0.273(88타수 24안타)을 마크했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0-0으로 맞선 3회 2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잭 코차노비츠의 시속 96.7마일(약 155.6㎞)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날 나온 다저스의 첫 안타였다.

이틀 휴식 후 1번 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을 0.240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에는 김혜성과 오타니의 훈훈한 장면이 화제를 모았다. 구단 전문 소식지 '다저스네이션'은 지난 16일 "김혜성은 자신의 자리를 오타니에게 양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게시했다. 이어 오타니와 김혜성의 벤치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옆에 앉아 있던 김혜성에게 오타니가 다가가자, 김혜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를 가리키며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려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김혜성의 어깨를 붙잡고 억지로 다시 의자에 앉혔다. 이후에도 두 사람의 실랑이는 계속됐고, 야마모토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해당 영상에는 팬들의 다양한 반응도 이어졌다. "한국의 형(Hyung) 문화다", "윗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한국의 오래된 전통 같다", "헤성을 사이에 두고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일본어로 대화하는 모습이 어색했을 수도 있다", "둘의 주고받는 모습이 정말 흐뭇하다. 오타니도 특별 대우보다는 편하게 지내자는 느낌이고, 혜성도 오타니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팬들의 미소를 자아낸 오타니-김혜성 듀오는 이날도 함께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두 선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다시 한번 '형제 케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다저스네이션' 캡처 LA 다저스 공식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