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박장순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 “안전 사각지대, 법과 제도로 확실히 보완해야”

정문영 기자 2026. 5. 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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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걸어온 길을 되짚고 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한 시간이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박장순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을 이렇게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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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 적극 지원
박장순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5월 15일 취임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포츠안전재단

“재단이 걸어온 길을 되짚고 재단의 역할을 재정립한 시간이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박장순 스포츠안전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을 이렇게 돌아봤다. 지난해 5월 15일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재단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박 이사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레슬링 전설’이다.

재단은 지난 1년간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연구·점검·인증 분야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박 이사장은 “지방정부와 법정 교육 대상자인 안전관리 책임자 및 안전요원을 위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또 체육행사 안전 점검 지표를 고도화해 현장 적용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체육행사 안전관리 종합 매뉴얼을 개발, KBO 전 구단을 포함한 총 24개 단체에 스포츠이벤트 안전경영 시스템 인증을 지원하며 안전관리의 표준체계를 구축하고 확산시켰다”고 덧붙였다.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안전 문화 외연 확장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대한체육회와의 업무협약 재체결로 체육계 안전 네트워크를 공고히 했으며. 한국스포츠산업협회와 손잡고 스포츠용품, 시설, 서비스 등 스포츠산업 전 분야의 안전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았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동아오츠카와 함께 ‘스포츠 온열질환 예방캠페인’을 전개하며 민·관·기업이 협력한 입체적인 안전 캠페인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박 이사장은 최근 발생한 복싱·마라톤 대회 사고 등을 계기로 ‘스포츠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주목하고 있다. 민간 영역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도적 보완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안’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체육행사 안전관리에 대한 지자체의 감독 및 제재 권한 부여, 안전관리 전담 기관 설립, 국가 차원의 체육행사 안전관리 통합 데이터 정보시스템 구축 등이 핵심 내용이다.

박 이사장은 “최근 체육행사 현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안전 사각지대를 법과 제도로 확실히 보완해야 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은 안전관리의 주체와 책임을 명확히 하여 대한민국 스포츠안전의 패러다임을 바꿀 중차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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