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월드컵 때마다 찾는 이승우 이름...대표팀 멀어지면 어떤가, K리그 최고 스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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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때마다, 월드컵 때마다 이승우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번 최종 명단에도 들지 않아 많은 축구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지만, 현재 K리그 최고 스타로서의 가치를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도 필요하다.
이승우는 태극마크라는 수식어를 떼어놓고 보더라도, K리그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
대표팀 승선 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가치를 그라운드에서 증명하고 있는 만큼, 이승우 자체를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시선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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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A매치 때마다, 월드컵 때마다 이승우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번 최종 명단에도 들지 않아 많은 축구 팬들이 아쉬워하고 있지만, 현재 K리그 최고 스타로서의 가치를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도 필요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이변 없이 신구 조화와 안정감에 무게가 실렸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공수의 핵심 선수들이 무리 없이 승선했고,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인범, 오현규 등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던 울산 HD의 이동경과 강원FC 구단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이기혁 등이 깜짝 발탁되며 신선함을 더했다.
이승우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월드컵 같은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언제나 이승우의 이름은 끊임없이 관심사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는 화려한 배경, 유럽에서 활약한 커리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경험, 그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 등 축구 팬들에게 이승우는 강렬한 인상을 가진 스타다.

그러나 현재 대표팀 2선은 그야말로 포화 상태다.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이라는 확고한 유럽파 주전 라인업에 배준호, 엄지성, 양현준, 그리고 K리그에서 최고 폼을 보여준 이동경까지 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2선 백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전술적 조직력과 연속성에 좀 더 무게를 실었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대표팀과 오랫동안 멀어진 이승우가 들어가기엔 틈이 좁았다. 그는 지난 2024년 10월 황희찬과 엄지성이 나란히 부상을 당하면서 깜짝 발탁되어 이라크전을 짧은 시간 소화한 적이 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여러 포지션에서 마지막까지 갑론을박이 있었고 고민을 거듭했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보여준 공헌도와 팀의 조직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선수들의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승우의 가치는 여전히 빛난다. 지난 2022년 K리그 무대 데뷔 이후 그는 수원FC의 에이스를 거쳐 전북 현대라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K리그 연봉 1위라는 타이틀까지 더해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시즌엔 전북이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부진을 떨치고 우승을 차지할 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본인 스스로도 아쉬워하면서 반등을 목표하기도 했었다.

올 상반기에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정정용 감독 체제에선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특급 조커' 역할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승우가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를 단번에 바꾸는 대범한 플레이와 결정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출전 시간이 적어도 여전히 그가 전북과 K리그에서 가진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단순히 8년 전의 기억이나 매번 반복되는 '대표팀 미발탁 아쉬움'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선수에게 과도한 압박이나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불러올 수도 있다. 이승우는 태극마크라는 수식어를 떼어놓고 보더라도, K리그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으로 여전히 활약하고 있다. 대표팀 승선 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가치를 그라운드에서 증명하고 있는 만큼, 이승우 자체를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는 시선도 필요한 시점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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