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이 스타트는 더 좋았죠…성적은 올해가 더 좋을 것 같아요” 강백호 섣부른 예언? 자신과 한화에 대한 확신이다[MD수원]

수원=김진성 기자 2026. 5. 17. 08: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6년 5월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강백호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헬멧을 벗고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성적은 올해가 더 좋을 것 같아요.”

강백호(27, 한화 이글스)는 KT 위즈 시절이던 2024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144경기서 550타수 159안타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92득점 OPS 0.840을 기록했다. 특히 3~4월 33경기서 타율 0.319 10홈런 31타점, 5월 23경기서 타율 0.320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2026년 5월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강백호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을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로 4년 100억원 FA 계약을 통해 옮긴 첫 시즌. 강백호의 활약은 한화 사람들도 놀랍게 바라보지 않을까. 41경기서 타율 0.339 10홈런 48타점 OPS 1.003. 올해가 2024년보다 더 좋은 페이스다. 올해는 4월까지 타율 0.273 4홈런 30타점이었고, 5월에는 14경기서 타율 0.473 6홈런 18타점이다.

강백호는 16일 수원 KT 위즈전서 스리런포 두 방에 1타점 적시타까지 7타점을 뽑아냈다. 2019년 8월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한 경기 최다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는 2019년 7타점은 기억 나지 않는다면서도, 2024년 활약은 생생히 기억했다.

강백호는 “2024년이 스타트는 더 좋았죠. 스타트는 더 좋았는데 성적은 올해가 더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섣부른 예언일까. 근거가 있다. 그는 “마음이 편하고, 책임감 갖고 하고 있다. 타자는 사실 심리적인 게 가장 크다. 올해 괜찮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FA 대형계약을 맺으면 오히려 과도한 책임감이 스트레스가 되지만, 강백호는 그렇지 않다. “기술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그냥 내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좋은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 선수들 보고 많이 배운다. 좋은 상황에 서로 알려주고, 피드백 해주면서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라고 했다.

정말 한화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타석에 임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경문 감독부터 부담을 주지 않는다. 또 시즌 초반이 잘 풀리면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고 봐야 한다. 여기에 한화 중심타선에는 노시환도 있고, 채은성도 곧 돌아온다. 요나단 페라자도 강한 2번타자로 위력을 떨친다.

자신이 아니어도 팀 타선이 잘 터질 것이란 믿음이 있다. 이런 마인드가 강백호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 그는 “분위기가 워낙 좋고, 계속 플러스 요인밖에 없다. 주석이 형도 은성이 형도 오고. 베테랑들이 와주면 팀이 더 잡힐 것이다”라고 했다.

2026년 5월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 한화 강백호가 6회초 2사 후 헛스윙을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강백호는 정말 작년 KT 시절과 달리 기술적으로 달라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중요한 건 마인드라는 얘기는 다소 추상적이지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결과가 좋아서 그렇지만, 강리호는 이 역시 경기를 치르면서 사실임을 입증할 여지가 있어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