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메탈 축구 되찾아라” 떠나는 살라흐의 직격탄, 흔들리는 리버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FC를 떠나는 무함마드 살라흐가 팀의 경기력과 정체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살라흐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이 또 다시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웠다”며 “팬들이 받아들일 만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하루 전 열린 애스턴 빌라 FC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리그 5위 리버풀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살라흐는 “나는 리버풀이 상대가 두려워하는 ‘헤비메탈 공격 축구’ 팀으로 돌아가길 원한다”며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리버풀의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헤비메탈 축구’는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시절 리버풀을 상징했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축구를 의미한다. 현지에서는 살라흐의 발언이 슬롯 감독의 축구 스타일과 팀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살라흐는 “이 정체성은 반드시 유지돼야 하며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 팀에 오는 모든 사람은 그 철학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몇 경기 이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모든 팀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며 “리버풀은 우승하는 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살라흐는 지난 3월 리버풀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지난해 맺은 2년 연장 계약까지 파기하고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살라흐는 리버풀 통산 257골, 프리미어리그 191골을 기록한 구단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살라흐의 SNS 글에는 커티스 존스를 비롯해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와타루 엔도, 하비 엘리엇 등 다수의 리버풀 선수들이 ‘좋아요’를 누르거나 반응을 남겼다. 존스는 별도 게시글에서 “실망스러운 시즌이었다. 이 클럽이 요구하는 기준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적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 패배 뒤 팬들의 야유를 받은 뒤 “팬들이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하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새로운 이적시장과 새로운 출발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은 최종전에서 브렌트퍼드 FC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빠 대신 오빠 손잡고 입장…故최진실 딸 최준희, 조세호 사회 속 눈물·환희의 웨딩마치
- [스경연예연구소] 300억 쏟아붓고 中신하국 자처…‘21세기 대군부인’, 반쪽짜리 사과문과 씁쓸
- 유퉁, 크리에이터 양양과 인연 공개 “내 큰 딸”
- [스경X이슈] 장동주 은퇴 선언 직전, 1300 술값 먹튀설 제기
- 피규어에 5억쓴 이상훈, 빚잔치 끝냈다 “방문객 7배 폭증, 전참시 만세!”
- 김재중 “정자 냉동 창피했다…1차례 폐기 아픔” (편스토랑)
- 장원영, 150만 원대 팬티 입고 새깅…러블리의 정수
- 쥬얼리 하주연, 알바몬으로 취업한 일상 공개에 극호감…서인영 이어 부활하나
- ‘팝의 황제’ 박스오피스도 접수했다…‘마이클’ 3일째 정상
- 노홍철 “압구정 자택에서 괴한에 피습, 피가 철철 났다” (노홍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