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홈런-결승 2루타’ 25세 근육맨 홈런 1위다…고작 4억 들인 2차드래프트, 대박 향기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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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근육맨의 방망이가 드디어 깨어나는 걸까.
프로야구 KT 위즈 이적생 안인산은 지난 16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26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사구 맹활약하며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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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합류한 근육맨의 방망이가 드디어 깨어나는 걸까.
프로야구 KT 위즈 이적생 안인산은 지난 16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26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사구 맹활약하며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사구를 얻은 안인산은 2-4로 뒤진 3회초 무사 3루 찬스에서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안타쇼의 서막을 열었다.
안인산은 5회초 3루수 땅볼을 거쳐 6-5로 근소하게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NC 하준영을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를 받아쳐 비거리 125m 좌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마지막 타석의 임팩트도 강렬했다. 8-8로 맞선 8회초 2사 1루 상황이었다. 안인산은 이준혁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외야로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9-8 리드를 이끌었다. 결승타를 때려낸 순간이었다.
안인산은 15일 LG 트윈스전에 이어 연이틀 3안타에 힘입어 퓨처스리그 시즌 타율을 3할3리에서 3할1푼6리로 대폭 끌어올렸다. 아울러 시즌 7홈런 고지를 밟으며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홈런, 장타율(.537)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NC 다이노스 소속이었던 안인산은 작년 11월 개최된 KBO 2차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KT 지명됐다. KT는 2025시즌 1군 4경기 6타수 무안타 1타점이 전부인 선수의 미래를 내다보고 양도금 4억 원을 과감하게 투자했다. KT 관계자는 “안인산 선수는 고교 시절부터 눈여겨봤던 잠재력 높은 선수로, 우타 거포로 발전 가능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라고 지명 이유를 전했다.
안인산은 야탑고 시절 투타겸업에 능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로 불렸던 유망주로,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 2차 3라운드 21순위 지명을 받았다. 커리어의 출발은 투수였으나 두 차례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거쳐 야수 전향 결단을 내렸고, 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타자 경험을 쌓았다.
이만수 홈런상 수상자 출신인 안인산은 2024시즌 퓨처스리그 22경기에 나서 타자의 맛을 본 뒤 지난해 48경기 타율 3할2푼2리 10홈런 36타점 22득점 장타율 .559로 2군 무대를 폭격했다. 8월 1군 데뷔전까지 성사되며 4경기 7타석 6타수 무안타 1타점을 남겼다. 이적 첫해인 올해는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으나 착실히 스탯을 쌓으며 1군 콜업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안인산이 파워가 엄청나다. 몸뚱이 자체가 힘이다. 타격도 기대 이상이다. 컨택이 좋다”라며 “안현민도 그렇고 안씨들이 다 컨택이 좋나. 100kg 안씨 2명 걸어 다니면 킹콩 둘이서 다니는 느낌이다”라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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