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과 동등 규모로 관세 인하 합의”…트럼프, 방중 성과 강조

김성수 2026. 5. 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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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 인하 등 일부 무역 이슈에 합의를 이뤘단 중국 측 발표가 나왔습니다.

미국으로 돌아간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성과를 강조하고 있는데 대만 관련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김성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상무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관세 인하와 비관세 장벽 완화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무역위원회를 통해 관련 문제를 토론하고, 동등한 규모로 각자 중시하는 제품의 관세를 내리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산 항공기 구매, 농산물 무역 확대에 합의했다고도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과 과거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당시를 비교한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했습니다.

"엄청난 차이"라는 글도 적었는데 중국에 전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았다며, 미·중 정상회담의 외교적 성과를 강조하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회담에서 시 주석이 대만 독립 전쟁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대만 공격 시 미국의 대응을 물었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시 주석이 미군을 파병할 것인지 물었습니까?) 저에게 대만을 방어할 것인지 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얘기는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시 주석과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논의한 점도 밝혔는데,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승인을 보류 중"이라며 "결과는 중국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했지만, 대만 문제에 있어 중국의 개입을 받지 않겠단 미국의 기조가 달라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숩니다.

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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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ss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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