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선두' 부산 조성환 감독 "마냥 행운으로 돌리면 섭섭해"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2026. 5. 17.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K리그2 선두를 질주 중인 K리그2 부산아이파크의 조성환 감독은, 개막 후 내내 "아직 보완할 것이 많은 부족한 팀"이라거나 "조금은 우리에게 운이 따르고 있다"며 호들갑을 경계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라운드를 앞두고 천안이 까다로운 팀이라고 했는데 화성은 더 그렇다. 최근 분위기도 좋고 수비 조직력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에너지 레벨이 좋다"면서 "언제나 지금이, 다가오는 경기가 가장 까다로운 것 같다. 이번에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삼성 상대 시즌 첫 패배 후 다시 2연승
9승1무1패 선두 질주…17일 상승세 화성 원정
K리그2 선두를 질주 중인 부산아이파크의 조성환 감독은 "모든 구성원들이 똘똘 뭉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K리그2 선두를 질주 중인 K리그2 부산아이파크의 조성환 감독은, 개막 후 내내 "아직 보완할 것이 많은 부족한 팀"이라거나 "조금은 우리에게 운이 따르고 있다"며 호들갑을 경계하고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많은 이들이 부산이 언제까지 잘 하려나 물음표를 가지고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런 시선에 오기도 생기고, 증명해 보이고 싶기도 하다"는 야심도 숨기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부산은 계속해서 '느낌표'를 심어주고 있다.

시즌 11경기 치른 부산은 9승1무1패(승점 28)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2위 수원삼성(7승2무2패 승점 23)보다 5점이나 앞섰고 정상을 다툴 것이라 예상된 서울 이랜드(승점 19)와 수원FC(승점 18)와는 10점 가량 차이가 난다.

부산에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조성환 감독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껏 이런 시즌이 어디 있었는가. 최상의 분위기로, 가장 좋은 시나리오대로 흐르고 있다"고 흐뭇함을 숨기지 않았다. 첫 위기도 잘 벗어났다.

개막전 무승부 후 7연승을 달리다 4월25일 수원삼성 원정에서 시즌 첫 패배(2-3)를 당했던 부산은, 최근 김해와 천안을 각각 1-0으로 꺾고 연승으로 돌아섰다. 처음으로 진 상대가 경쟁자 수원삼성에게 당한 것이기에 어느 정도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됐는데 빠르게 수습했다.

김해전도 천안전도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두 팀에게 모두 고전했으나 결국은 리드를 지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멋진 경기력으로 화끈한 승리를 거둔다면 이상적이겠지만, 매번 내용과 결과를 다 잡을 순 없다. 첫 패배 아픔을 딛고 다시 상승세를 탔다는 것만으로도 달라진 부산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조성환 감독도 이 대목에서 구성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최고의 분위기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성환 감독은 "처음에는 그냥 행운도 많이 따른다고 말했지만, 계속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냥 얻어지는 게 있겠는가. 노력을 했으니 행운이 따르는 것 아니겠는가"라면서 "운의 공으로 다 넘기면 이면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섭섭하다. 선수들부터 코치, 지원 스태프와 구단 직원들까지 모두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는 확실하게 형성된 것 같다"고 전했다.

'원팀'으로 똘똘 뭉쳐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는 이제 3연승에 도전하는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부산은 17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화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부산만큼 기세가 좋은 팀이다. 최근 5경기서 3승2무 무패를 달리면서 어느덧 5위(4승3무3패 승점 16)까지 치고 올라왔다. 보는 이들은 흥미로운 만남이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 라운드를 앞두고 천안이 까다로운 팀이라고 했는데 화성은 더 그렇다. 최근 분위기도 좋고 수비 조직력도 뛰어나며 무엇보다 에너지 레벨이 좋다"면서 "언제나 지금이, 다가오는 경기가 가장 까다로운 것 같다. 이번에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 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lastuncl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