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우진 "'무명전설' 나올 급이냐 반응…내가 뭐라고, 아직 부족하다 느껴" (인터뷰②)
최우진, 정통 트로트 내공에 반전 예능 매력까지…"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것"

(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최우진에게 '야생'이라는 표현이 따라붙는 이유는 그만큼 꾸밈없고 솔직한 매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다듬어진 모습보다 날것 그대로의 진심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그는 '무명전설'에 임하는 순간 역시 거짓 없이 자신다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매 무대마다 후회 없는 선택을 이어가며, 가장 최우진다운 방식으로 진정성을 증명해냈다.
최우진은 최근 MBN '무명전설' 경연을 마무리한 뒤 MHN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그동안의 도전 과정과 무대 비하인드 그리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무명전설'은 '무명 가수'와 '유명 가수' 포지션이 나뉘어 진행되는 구조의 경연 프로그램. 초반 라운드에서는 무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르는 동안, 유명 가수들은 가면을 쓴 채 객석에서 무대를 지켜보며 정체를 숨겼다.

최우진 역시 가면을 착용한 채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경연에 참여했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에는 현장은 물론 주변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놀라움이 이어질 정도로 예상 밖 반응이 쏟아졌다.
"계속 가면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무도 제가 누군지 몰랐어요. 실제로도 가면을 벗는 순간에야 '최우진이었어?' 하고 알게 된 분들이 많았죠. 실루엣만 보고 눈치채신 분들도 계셨지만, 제가 '현역가왕2'를 하고 얼마 안 된 시점이다 보니까 아예 제가 나올 거라고 생각조차 못 하셨던 것 같아요.
심지어 가면을 벗고 나서도 '네가 여기 나올 급이냐'는 반응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내가 뭐라고'라는 생각이 더 컸어요. 아직 저는 다 이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거든요. 그래서 주어진 무대와 일을 뭐라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를 비롯해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헬로트로트', '미스터트롯2', '현역가왕2'까지 수많은 트로트 경연을 통해 실력과 인기를 증명해온 최우진. '무명전설' 역시 스스로를 다시 증명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무대인 만큼 매 순간 솔직하게 임했다.
"SBS 제작진분들이 예전부터 저를 보면서 늘 '야생 같다', '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어요. '진짜 찐이고 쌩이다' 이런 표현도 들었고요. 사실 저는 스스로 잘 몰랐는데, 제 성향 자체가 그런가 보더라고요. 가식을 잘 못 떨고, 꾸며서 말하는 것도 잘 못 해요. 그냥 제가 느끼는 그대로, 생각하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전달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무명전설'에서도 최대한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최우진을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이와 같은 순수하고 진실된 면모는 최우진이 어린 시절부터 몸에 익혀온 삶의 정서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실제 성장 과정은 경북 봉화의 한 마을에서 보낸 그는 도시와는 또 다른 시골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사람 냄새 나는 분위기 속에서 자라왔다고 회상했다.
화려하거나 꾸며진 모습보다 있는 그대로의 마음과 진심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된 것도 이러한 환경의 영향이 컸다는 의미. 그는 이러한 순수함과 솔직한 결이 결국 지금의 자신만의 음악과 무대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 밝혔다.

다만 거듭된 경연의 시간을 지나며 내공이 쌓인 만큼 자신을 드러내야 할 순간과 에너지를 집중해야 할 타이밍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알게 됐다. 겉으로 보기에는 강한 카리스마와 묵직한 분위기가 먼저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무대를 앞두고 컨디션과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일부러 말을 아끼기도 했다.
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누구보다 리액션이 크고, 분위기를 풀기 위해 애드리브도 자유롭게 던지는 유쾌한 성격에 가까웠다. 안타깝게도 강렬한 이미지가 먼저 각인된 만큼 그의 밝은 매력보다는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캐릭터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실제 최우진은 인간적이고 장난기 넘치는 반전 매력 또한 지닌 인물이다.
"원래 제 성격이 텐션도 높은 편이고 장난기도 정말 많아요. 그런데 방송에서는 강렬하고 젠틀한 이미지로만 많이 보여지더라고요. 사실 뒤에서는 엄청 춤도 추고 애드리브도 많이 하고, 분위기 띄우려고 말도 정말 많이 했거든요. 가까운 사람들은 오히려 '왜 그렇게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냐', '가식 떠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였어요. (웃음) 그만큼 저 나름대로는 발랄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예전에는 과묵하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여러 경연을 거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됐잖아요. 그러면서 성격도 훨씬 활동적이고 밝게 변한 것 같아요. 이번 '무명전설'에서도 리액션도 많이 하고, 말도 정말 많이 했는데 그런 모습들이 방송에는 많이 담기지 않아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최우진은 자신의 보이스가 지닌 결 자체가 정통 트로트와 잘 어울린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연스럽게 정통 트로트 음악을 가까이하게 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고, 활동을 이어오며 함께 작업해온 작곡가들 역시 원로 음악인들이 많았던 만큼 음악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됐다.
무대 위에서 조금 더 조심스럽고 차분하며 진중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 배경 역시 이러한 과정과 맞닿아 있다. 외적인 이미지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기보다, 정통 트로트를 대하는 자세와 음악에 대한 책임감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태도로 읽힌다. 그는 음악적으로도 가벼움보다는 깊이와 진정성을 담아내야 한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에, 무대에 설 때마다 더욱 신중하고 진중하게 임하려 노력 중이다.
"제 목소리가 가진 색깔 자체가 정통 트로트와 잘 어울린다는 걸 저 스스로도 느끼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정통 트로트 음악을 가까이하게 됐고, 함께 작업한 작곡가 선생님들도 원로 선생님들이 많다 보니까 음악을 대하는 자세나 가치관에도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무대에서는 조금 더 신중하고 차분하게, 또 묵직한 태도로 임하게 되더라고요. 음악적으로도 그런 중심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컸고요.
하지만 요즘은 트로트 가수분들도 예능이나 라디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많이 보여주시잖아요. 저 역시 앞으로는 무대 밖에서의 밝고 편안한 모습들도 더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진중한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과 반전 있는 모습들도 천천히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관심 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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