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나기까지 단 한 경기 남은 살라, 결국 총대 맸다…"헤비메탈 공격 축구로 돌아가고, 다시 우승 트로피 들어야" 슬롯 체제 공개 저격

이태훈 기자 2026. 5. 17. 0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모하메드 살라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몇 경기 이기고 마는 것이 리버풀이 추구해야 할 모습은 아니다. 모든 팀은 경기를 이긴다. 리버풀은 언제나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클럽일 것이다. 내가 떠난 뒤에도 리버풀이 오랫동안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내가 항상 말했듯,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최소한의 목표이며, 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모하메드 살라 SNS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살라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이 클럽이 의심받는 팀에서 믿음을 주는 팀으로, 그리고 믿음을 주는 팀에서 챔피언으로 변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그 과정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고, 나는 클럽이 그곳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그보다 나를 더 자랑스럽게 만드는 일은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번 시즌 또 한 번의 패배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웠고, 우리 팬들이 받아야 할 모습도 아니었다. 나는 리버풀이 상대가 두려워하는 '헤비메탈 공격 축구'를 하는 팀으로 돌아가고,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팀이 되길 원한다.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축구이고, 반드시 되찾고 영원히 지켜야 할 정체성이다. 이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이 클럽에 합류하는 모든 사람은 그 정체성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살라의 메시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몇 경기 이기고 마는 것이 리버풀이 추구해야 할 모습은 아니다. 모든 팀은 경기를 이긴다. 리버풀은 언제나 나와 내 가족에게 큰 의미가 있는 클럽일 것이다. 내가 떠난 뒤에도 리버풀이 오랫동안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내가 항상 말했듯,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최소한의 목표이며, 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살라가 리버풀의 이번 시즌 행보를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12월에도 살라는 "구단이 나를 버스 아래로 던진 것처럼 보인다. 그게 지금 내가 느끼는 바다. 누군가가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게 하고 싶어 했다는 게 매우 분명하다"며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리버풀은 16일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에 2-4로 패했다. 승점 59점에 머문 리버풀은 5위로 내려앉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도 불안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의 리버풀은 이번 시즌 여러 불명예 기록을 남기고 있다. 리버풀이 공식전에서 15패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5-16시즌 이후 처음이다. 빌라전에서도 또 하나의 기록이 나왔다. 슬롯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실점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리그 총 실점은 52실점까지 늘어나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 본머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리버풀이 리그 최종전 브렌트포드전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순위가 6위까지 밀릴 수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던 팀이 불과 1년 만에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패를 당했다. 그 대비는 더 이상 클 수 없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는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냈다. 단순한 분노가 아니었다. 리버풀이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에 가까웠다. 상대가 두려워하던 공격적인 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메시지였다.

이제 리버풀에 남은 리그 경기는 단 한 경기다. 살라는 자신의 메시지가 선수단과 스태프에게 닿기를 바라고 있다. 리버풀은 브렌트포드와의 최종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 그래야만 살라와 앤디 로버트슨을 이들이 받아 마땅한 방식으로 떠나보낼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