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실망하셨어도…’ 홍명보 감독 ‘오피셜’ 공식발표, FIFA랭킹 102위 엘 살바도르·100위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붙는 이유…고지대 적응 최우선 “좋은 팀과 평가전 가능했다” [SPO 현장]

박대성 기자 2026. 5. 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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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직접 말했다.

대회 직전 사전 캠프에서 FIFA랭킹 100위 권 밖 팀과 '마지막 스파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더 좋은 팀과 스파링보다 고지대 변수를 줄이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홍명보 감독은 "저는 감독으로서 마지막까지 이 팀을 지키겠다. 우리 선수들이 더 좋은 기운으로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우리 팬분들께서 많은 성원과 좋은 기운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대표팀을 향한 국민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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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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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화문, 박대성 기자] 홍명보 감독이 직접 말했다. 대회 직전 사전 캠프에서 FIFA랭킹 100위 권 밖 팀과 '마지막 스파링'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명확했다. 북중미월드컵을 떠나는 한국 대표팀에게 강 팀과 모의고사보다 고지대 적응이 최우선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광화문 kt온마당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발표’에서 월드컵에 출전할 26인을 확정했고, 월드컵 준비 과정·경기를 어깨 너머로 느끼고 훈련장에서 형들과 함께 뛸 미래 자원 예비 명단 3인까지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한 26인과 함께 1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떠나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솔트레이크시티를 사전 베이스캠프 장소로 낙점한 이유는 조별리그 1차전(체코전)과 2차전(멕시코)이 열릴 해발 1570m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고지대 변수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마지막 2연전을 치를 스파링 파트너를 공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 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102위 팀 엘 살바도르다. 이번 북중미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두 팀은 냉정하게 세계적인 수준과 거리가 멀기도 하다.

▲ ⓒ엘살바도르축구협회

이로 인해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왜 강 팀이 아닌 상대적 약체와 붙냐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그저 자신감 회복 차원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

명단 발표 이후 질답 시간에도 이와 관련한 질문이 홍명보 감독에게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솔트레이크시티가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갔다면 더 좋은 상대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더 좋은 팀과 스파링보다 고지대 변수를 줄이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상대 팀과 우리의 조건이 잘 맞지 않았다. 우리 같은 경우는 월드컵에서 가장 빠른 일정에 고지대 과달라하라에서 경기가 열린다”고 말한 그는 “과달라하라 일정을 준비하는 과정인데, 평가전을 다른 지역에서 치르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엘 살바도르와 2연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말했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두 팀과 평가전이 확정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평가전을 치르는 입장에서 굳이 해발 1460m 솔트레이크시티까지 올라와 경기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 “정 안 되면 클럽 팀과 평가전까지 고민했다”는 홍명보 감독 말에서 그간의 고민과 어려움이 묻어났다.

‘팬들은 상대 팀 피파 랭킹이 낮은 게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질문에 “팬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라고 털어 놓은 그는 “하지만 평가전을 잡는 과정이 굉장히 어려웠다. 저희 입장에서는 큰 다행”이라고 말했다.

미국 사전 캠프를 끝낸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내달 6월 5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월드컵 조별리그 여정을 시작한다.

홍명보 감독은 “저는 감독으로서 마지막까지 이 팀을 지키겠다. 우리 선수들이 더 좋은 기운으로 월드컵에 갈 수 있도록, 우리 팬분들께서 많은 성원과 좋은 기운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대표팀을 향한 국민적인 응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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