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이런 명승부가’ 4시간15분 혈투, 11회 롯데 필승조 어떻게 무너트렸나 ”수행-지훈-승호 엄청난 집중력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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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9회초 통한의 동점 허용을 딛고 4시간15분 혈투 끝 3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1회말 접전 끝 10-9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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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9회초 통한의 동점 허용을 딛고 4시간15분 혈투 끝 3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1회말 접전 끝 10-9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 시즌 19승 1무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16승 1무 23패가 됐다.
9-7로 앞선 채 9회초를 맞이한 두산.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 이영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2사 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2사 2루 위기에서 나승엽에게 통한의 동점 2점홈런을 헌납한 것. 나승엽은 볼카운트 2B-2S에서 이영하의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138km)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부처는 연장 11회말이었다. 1사 후 조수행이 7구 끝 볼넷, 박지훈이 우전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명진 타석 때 1루주자 박지훈이 무관심 도루로 2루로 이동했고, 그러자 롯데는 오명진을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다. 만루 작전이었다. 그리고 강승호가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이닝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양재훈은 데뷔 첫 승을 맛봤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불펜투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먼저 김정우가 7회 1사 만루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버티고 다음 이닝도 완벽히 막았다. 이영하도 좋은 공을 던졌는데 상대 타자가 잘 쳤다. 피홈런 이후 흔들리지 않은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며 “양재훈은 어제 많은 공을 던졌지만, 팀을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2이닝을 완벽히 막아주며 끝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야수들은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 캡틴 양의지가 중요한 순간 홈런을 쳤고, 11회 조수행과 박지훈, 강승호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긴 경기였음에도 관중석을 끝까지 지켜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인사했다.
두산은 17일 좌완 최승용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를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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