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지도자 하면서 처음인데…" 용인 최윤겸 감독의 고백 "유동규에게 미안해"

배웅기 2026. 5. 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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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64) 감독이 유동규(30·이상 용인FC)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최윤겸 감독은 후반 중반 교체 투입한 유동규를 경기 막바지 다시 불러들인 데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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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배웅기 기자 = 최윤겸(64) 감독이 유동규(30·이상 용인FC)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용인은 지난 16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2분 최치웅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용인은 후반 22분 에울레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석현준이 달아나는 득점을 터뜨리며 창단 후 첫 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백지웅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적지에서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윤겸 감독은 "5분 정도만 더 버텼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경기 내용에서는 아무래도 밀렸고, 에울레르의 개인 기량에 고전하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선수들에게는) 패스 위주의 플레이보다 단순한 플레이를 하자고 이야기했는데, 효과를 보면서 강팀을 상대로도 지지 않고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날씨가 굉장히 더웠는데, 고생했다는 말을 전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최윤겸 감독은 후반 중반 교체 투입한 유동규를 경기 막바지 다시 불러들인 데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최윤겸 감독은 "이 자리를 빌려 유동규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지도자 생활을 해 오며 이런 일은 처음인데,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그런 결정을 내리게 했다"고 말했다.

최치웅의 선제골은 약속된 세트피스에서 비롯된 장면이었다. 최윤겸 감독은 "김민우도 과거 같은 방식으로 골을 넣은 적이 있다. 오범석 수비 코치가 꾸준히 선수들과 상의하며 패턴을 훈련하고 있다"면서도 "반대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점은 아쉽다. 선수를 탓할 수는 없다. 잘한 점은 잘한 대로 이야기해야 하고 실점 상황은 복기하며 보완해야 한다"고 짚었다.

사진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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