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개소식 열려…5000명 운집
초반 판세 흔드는 세 과시…"전남 최대 규모로 예산 확대한 경험 있다"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대규모 인파가 참석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현직 프리미엄에 지지자들과 조직의 결집력이 맞물리며 선거 초반 판세를 흔드는 '세 과시'를 보여줬다.
16일 오후 순천시 연향동 구 동신대한방병원 1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이 몰렸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인파가 집중되며 일대 교통과 보행 동선이 크게 혼잡해졌고, 행사장 내부를 넘어 인근 공원까지 지지자들로 가득찼다.
노 후보는 이날 개소식 연설을 통해 지난 임기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답해왔다"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조례호수공원, 신대천 정비 등을 언급했다. 노 후보는 이어 "순천의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일상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쟁점으로 떠오른 '무소속 시장의 예산 확보 한계' 지적에는 정면 대응했다. 노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당적이 아니라 실력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한 "무소속으로도 두 정부를 거치며 순천시 예산을 전남 최대 규모로 확대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 프레임도 분명히 했다. 노 후보는 "지금의 변화를 이어갈 것인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인가의 선택"이라며 '지속 발전 대 회귀' 구도를 제시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연향동 거주 시민 박 모(60) 씨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오긴 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며 "흑묘백묘론이 생각난다. 당을 떠나서 순천을 위해 일 잘하는 시장을 원하는 여론이 대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날 개소식을 두고 "현직 시장의 인지도와 조직력, 원동력이 집약된 자리"라는 평가와 함께 "초반 대세론이 결과로 이어질지, 야당 및 경쟁 후보의 반격이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bbb25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러브버그·식중독 막아라"…자치구별 여름 대비 '분주' - 사회 | 기사 - 더팩트
- 경찰관 얼굴 때리고, 순찰차 발로 찼는데…동종 전과에도 '집행유예' - 사회 | 기사 - 더팩트
- [금지된 정당⑤] '오사카당' 뛰는데, '영등포당' 안 되는 이유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주간政談<상>] 정원오 폭행 논란 진실 공방…요동치는 서울 - 정치 | 기사 - 더팩트
- [주간政談<하>] 낯선 아이디어…김용범 'AI 국민배당금' 제안 파장 - 정치 | 기사 - 더팩트
- [TF리뷰] '원더풀스', 뻔한데 웃긴 이유…최대훈·임성재의 힘 - 연예 | 기사 - 더팩트
- [TF초점] '모자무싸', 구교환이라는 장르의 '정점' - 연예 | 기사 - 더팩트
- [오늘의 날씨] 연일 더위에 체감온도 31도…"온열질환 유의" - 생활/문화 | 기사 - 더팩트
- [주간사모펀드] MBK, 日 알루미늄 강자 품었다…마키노 아쉬움 털까 - 경제 | 기사 - 더팩트
- [미스터리경제] '상장 임박' 스페이스X 몸값 '3000조 평가'에 일론 머스크는 왜 분노했나 (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