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 개소식 열려…5000명 운집

김영신 2026. 5. 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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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판세 흔드는 세 과시…"전남 최대 규모로 예산 확대한 경험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참석했다. /노관규 후보 선거사무소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노관규 순천시장 후보가 대규모 인파가 참석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불을 지폈다.

현직 프리미엄에 지지자들과 조직의 결집력이 맞물리며 선거 초반 판세를 흔드는 '세 과시'를 보여줬다.

16일 오후 순천시 연향동 구 동신대한방병원 1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주최 측 추산 5000여 명이 몰렸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인파가 집중되며 일대 교통과 보행 동선이 크게 혼잡해졌고, 행사장 내부를 넘어 인근 공원까지 지지자들로 가득찼다.

노 후보는 이날 개소식 연설을 통해 지난 임기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답해왔다"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오천그린광장, 그린아일랜드, 조례호수공원, 신대천 정비 등을 언급했다. 노 후보는 이어 "순천의 변화는 구호가 아니라 일상에서 이미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쟁점으로 떠오른 '무소속 시장의 예산 확보 한계' 지적에는 정면 대응했다. 노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당적이 아니라 실력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또한 "무소속으로도 두 정부를 거치며 순천시 예산을 전남 최대 규모로 확대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 프레임도 분명히 했다. 노 후보는 "지금의 변화를 이어갈 것인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인가의 선택"이라며 '지속 발전 대 회귀' 구도를 제시했다.

이날 개소식은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인파가 집중, 일대가 크게 혼잡했으며 행사장 내부를 넘어 인근 공원까지 지지자들로 가득찼다. /김영신 기자

개소식에 참석한 연향동 거주 시민 박 모(60) 씨는 "개인적인 친분으로 오긴 왔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며 "흑묘백묘론이 생각난다. 당을 떠나서 순천을 위해 일 잘하는 시장을 원하는 여론이 대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날 개소식을 두고 "현직 시장의 인지도와 조직력, 원동력이 집약된 자리"라는 평가와 함께 "초반 대세론이 결과로 이어질지, 야당 및 경쟁 후보의 반격이 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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