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한국판 MSS’ 2030년대 초 구축한다…이란 공습 때 사용된 美 ‘AI기반 표적식별체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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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2030년대 초까지 '한국판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Maven Smart System)'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MSS는 미국·이란전쟁에서 미국 공군의 이란 공습 때 핵심적 역할을 한 미국 국방부(전쟁부)의 인공지능(AI) 기반 표적식별체계다.
우선 AI와의 협업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2030년대 초까지 '한국 공군판 MSS'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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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전투기 내년 퇴역…KF-21 대체
2040년대엔 무인전투비행대대 출범
병사 줄이고 간부 늘리는 구조 개편도

공군이 2030년대 초까지 ‘한국판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SS·Maven Smart System)’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MSS는 미국·이란전쟁에서 미국 공군의 이란 공습 때 핵심적 역할을 한 미국 국방부(전쟁부)의 인공지능(AI) 기반 표적식별체계다. MSS는 미국의 데이터 분석·AI·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체계다. 최근 중동전쟁에서 미군은 MSS를 활용해 이란 내 1000여 개의 표적을 단시간에 식별·분석한 뒤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또 2040년대에는 AI 파일럿 개발을 마쳐 무인전투비행대대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40년 넘게 운용해 온 F-5 전투기의 퇴역은 1년 당겨 내년 안에 완료하고, 그 임무를 오는 9월 도입되는 한국형 전투기 KF-21로 대체할 계획이다. 노후 전력은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 전력 전환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3일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F-5를 조금 빨리 퇴역시키겠다”며 “내년 연말 이전에 명예롭게 퇴역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손 총장이 언급한 F-5는 당초 2028년 퇴역 예정이던 KF-5E/F 제공호다. 앞서 1966년부터 도입된 F-5A/B와 1974년부터 도입된 F-5E/F는 차례로 퇴역절차를 밟아 왔다.
손 총장은 “공군의 미래를 설명하겠다”며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한 공군의 현재 준비상황과 향후 구상을 소개했다. 우선 AI와의 협업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2030년대 초까지 ‘한국 공군판 MSS’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손 총장은 “전군 최초로 ‘AI 기반 업무보고 관리체계’를 구축했고, 올해 말 ‘AI 기반 한국형 정보수집 관리체계’를 전력화한다”며 “2030년대 초까지 MSS와 유사한 체계인 ‘AI 기반 긴급표적처리체계’를 갖추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간과 AI가 더 스마트하게 연결되는 체계를 구축해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공군은 AI와 사람이 함께 더 빨리, 더 정확하게 판단하고 싸우기 위해 진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F-21만으로는 안 된다”며 무인전력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손 총장은 “2030년대 초까진 개전 초 대량 운용이 가능한 미국의 ‘루카스(LUCAS)’ 같은 저비용 무인전력을 도입하겠다”며 “2040년대에 AI 파일럿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무인전투비행대대로의 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 총장은 공군이 전군 최초로 개발한 군사용 생성형 AI 플랫폼 ‘에어워즈(AiRWARDS)’를 언급하며 AI 활용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발표자료 준비를 에어워즈를 통해 만들었다”고 소개한 손 총장은 “에어워즈를 토대로 국방부 행정업무를 위한 ‘국방 생성형 AI(GeDAI)’도 설계했으며 (AI 분야에서는) 군에서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병력구조 개편 가능성도 시사했다. 손 총장은 “병사를 줄이고 간부를 늘리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며 “가시화되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미래인 만큼 미래를 잘 준비하겠다”며 젊은 간부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충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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