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응원 큰 힘” 이청용, 첫 골·도움… 후반기 기대감
인천 Utd 광주전 4-0 대승 이끌고 감사 인사
윤정환 감독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 줄 것”

“인천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분에 매 경기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으로 함께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이적 후 시즌 첫 골과 첫 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이 16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천은 이날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전반 26분 이청용은 감각적인 원터치로 볼의 방향을 바꿔 페리어의 득점에 도움을 줬고, 후반 20분에는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윤정환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정환 감독은 “뒤에서 후배들을 잘 다독거려주고 했던 ‘조용한 리더십’이 경기장에서도 나왔다”며 “선수들이 힘들 때 한발 더 뛰어주고, 과감하게 들어가며 볼을 끊어내는 모습은 어린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청용은 “여기 있는 선수들이 크게 조언이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이 팀에서 할 수 있는 건 경기장에서 열심히 승리를 위해 뛰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하루하루 선수들과 함께 즐기며 축구하고, 다음 경기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지에 집중해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골을 넣은 것보다 팀이 크게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적 후 공격 포인트가 없었는데 도움과 득점을 기록해 팀에 기여한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긴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는 만큼 이청용은 쉴 틈 없이 달려온 전반기를 되돌아보며 후반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경기 내용에 아주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뒤에서 보내주는 인천 팬들의 응원을 받아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아쉬운 경기도 있었지만, 인천은 발전 가능성이 크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고, 감독님이 즐겁게 축구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기 때문”이라며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팀의 목표와 같다. 상위 스플릿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후반기에도 오늘 같은 좋은 경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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