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들이 모자에 24번 적어줘 감동" 한화 강백호 7타점쇼에 가려진 화이트 미친 복귀전…153km에 7색조? 이러면 쿠싱 보낸 거 이해합니다[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강백호의 7타점쇼에 가려진 오웬 화이트(이상 한화 이글스)의 미친 복귀전.
한화는 15일자로 6주 부상대체 외국인투수 잭 쿠싱과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한화는 쿠싱과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고, 16일 수원 KT 위즈전서 화이트를 복귀 시켰다. 화이트는 데뷔전이던 3월31일 대전 KT전서 2⅓이닝만 던지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재활해왔다.

화이트가 없는 사이 국내투수들이 돌아가며 선발을 맡았고, 쿠싱이 마무리를 맡았다. 말이 세이브 투수이지 순수한 마무리에 가까웠다. 멀티이닝은 기본이고 큰 점수차에도 마운드에 많이 올랐다. 한화는 팀 퍼스트 마인드가 돋보인 쿠싱과 좋게 헤어졌고, 이제 화이트를 앞세워 선발진과 불펜 모두 안정감을 배가하려고 한다.
일단 화이트가 윌켈 에르난데스, 류현진, 왕옌청, 정우주와 함께 안정적으로 선발진을 지켜줘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복귀전이자 사실상 데뷔전인 이날 등판은 인상적이었다. 안현민이 없긴 하지만, 리그에서 짜임새 있는 타선을 구축한 KT를 압도하는 투구를 펼쳤다.
화이트는 이날 6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1자책)하며 뒤늦은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 놀라운 것은 KT가 제공한 투구분석표에 무려 7가지의 공을 던졌다는 점이다. 우선 포심은 최고 153km까지 나왔다. 투심은 150km까지 나왔다.
포심 39구, 스위퍼 19구, 커브 9구, 투심 7구, 커터 6구, 포크볼 4구, 슬라이더 1구를 구사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는 포심이 150km 언저리였는데 이날 복귀전서 좀 더 나왔다. 기본적으로 공의 무브먼트가 좋은 스타일이라 ABS 적응만 하면 좋은 내용의 투구를 할 가능성이 있다.
2회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커터를 던지다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화이트는 1루 견제 악송구를 범했으나 무사 2루서 침착하게 허경민, 장성우, 김민혁을 패스트볼로 1루수 파울플라이, 2루 땅볼을 각각 유도했다. 공이 날리기도 했지만 높은 코스를 곧잘 활용했다.
하위타선에는 스위퍼와 커브를 적극적으로 쓰며 힘을 아끼는 모습도 보였다. 타순이 한바퀴 도니 그런 기조를 강화했다. 그런가 하면 5회 한 방이 있는 장성우에겐 힘 있는 포심을 낮게 던져 범타를 유도하는 등 투구패턴을 수시로 잘 바꿨다. 7회 1사 1루서 힘이 다소 빠진 듯 장성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전반적으로 투구내용이 좋았다.
한화는 에르난데스에게 약간의 물음표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상황서 화이트가 류현진, 왕옌청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어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강백호의 맹타가 가장 고무적이었지만, 장기적 차원에서 화이트가 건강하게 돌아온 것이 더욱 반가울 법하다.
화이트는 경기 후 "나 스스로에게도, 팀에게도 좋은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투구로 가급적 맞혀잡으려고 했고 수비 도움도 컸던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동료들에게 고맙다. 포수 허인서를 믿고 던졌다. 최근 경기를 지켜봤을 때 허인서의 리드가 좋다고 느껴서 전적으로 믿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사실 7회까지 막고 내려왔다면 좋았겠지만 팀의 계획이 있기 때문에 뒤에 나올 투수들을 믿고 마음 편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화이트는 "재활 과정에 어려운 점은 없었고 프로그램도 좋아서 구단의 재활과정을 신뢰할 수 있었다. 또 팀원들이 모자에 24번을 적어주고 나온 점이 감동이어서 빨리 돌아와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었다. 부상으로 인해 조금 늦게 첫 승을 거뒀지만 앞으로 팀에 더 많은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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