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인터뷰 중 멈칫…혹시 나도 비염?

김은혜 2026. 5. 1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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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에 방문한 성한빈이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재채기를 참고 있다. 사진=제로베이스원 유튜브 영상 캡처

케이팝(K-POP)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제베원) 성한빈이 야외 인터뷰 중 '꽃가루'로 인한 비염 증상을 털어놨다.

15일 제로베이스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울식물원에서 진행한 제로즈(제베원 팬클럽) 이벤트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성한빈은 인터뷰 도중 바람이 불자 멈칫하며 재채기를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얼마 전에 비염 알레르기가 생겼다"면서 팬들을 꽃에 비유해 "꽃가루가 날려서"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재치 있는 표현이었지만, 실제 꽃가루나 야외 환경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수목류 꽃가루가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야외 활동 뒤 눈과 코의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꽃가루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꽃가루, 코로 들어가면 비염 증상으로 나타나

꽃가루 알레르기는 꽃가루가 눈이나 코로 들어왔을 때 몸이 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면서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이다. 이 반응이 코점막에서 나타나면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코뿐 아니라 눈으로 반응이 나타나면 눈 가려움, 충혈, 눈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꽃가루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다. 사진=제로베이스원 유튜브 영상 캡처

감기와 다르다면? 가려움과 반복성 살펴야

꽃가루 알레르기는 감기와 헷갈리기 쉽다. 둘 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감기는 목 통증, 몸살, 열감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달라지는 편이다.

반면 꽃가루 알레르기는 맑은 콧물, 반복적인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콧물이 맑게 흐르고 눈이나 코가 간질거리는데 열감이나 몸살은 뚜렷하지 않다면 감기보다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또 증상이 반복되는지 양상도 살펴야 한다. 매년 비슷한 시기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특정 야외 환경에 다녀온 뒤 코와 눈이 함께 불편해지는 일이 잦다면 꽃가루 알레르기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없던 사람도 갑자기 생길 수 있고, 평소 뚜렷하지 않았던 증상이 야외 환경을 계기로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도 있다. 사진=제로베이스원 유튜브 영상 캡처

알레르기 비염, 갑자기 생길 수도 있나

알레르기 질환은 특정 원인 물질에 몸이 반응하면서 나타나고, 원인이 되는 항원도 사람마다 다르다. 꽃가루에 반응하는 사람도 있고,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이나 각질에 예민한 사람도 있다.

성한빈이 다른 영상에서 멤버들과 산에 다녀온 뒤 비염이 생겼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알레르기 비염은 원래 증상이 없던 사람도 어느 시점부터 나타날 수 있다. 또 평소엔 뚜렷하지 않았던 불편감이 특정 환경을 계기로 두드러지며 '갑자기 생긴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특히 성한빈처럼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 나무와 풀이 많은 산이나 공원에 다녀온 뒤, 코 증상이 반복된다면 해당 환경에서 노출된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증상이 이어진다고 해서 곧바로 꽃가루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항원이 무엇인지 진료나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상청 날씨누리의 지수종합정보 페이지에서 '꽃가루농도위험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외출 전 '꽃가루농도위험지수' 확인하세요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다면 외출 전 그날의 '꽃가루 농도'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같은 계절이라도 지역, 날씨, 바람, 습도에 따라 꽃가루 영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특히 바람이 강하고 건조한 날에는 꽃가루가 공기 중에 오래 떠다니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기상청 날씨누리의 '꽃가루농도위험지수'다. 날씨누리의 '공항‧산악‧생활' 메뉴에서 '지수종합정보'로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검색창에 읍면동을 입력하면 지역별 꽃가루 위험 정도가 표시된다. 지수는 낮음, 보통, 높음, 매우높음 4단계로 제공된다.

지수가 '높음' 이상인 날에는 공원이나 식물원처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은 장소에 오래 머무는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필요하다면 마스크와 안경, 모자를 챙겨 꽃가루가 코와 눈에 직접 들어오는 것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김은혜 기자 (din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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