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모두가 기대했던 ‘슈퍼 조커’ 이승우의 깜짝 발탁…’모험’ 아닌 ‘안정’ 선택한 홍명보 감독

이종관 기자 2026. 5.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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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대했던 '슈퍼 조커' 이승우의 깜짝 발탁은 없었다.

큰 이변 없이 무난한 최종 명단을 꾸린 홍명보 감독이다.

모두가 기대했던 '슈퍼 조커' 이승우의 승선도 불발됐다.

치열한 검증을 거쳐 최종 생존한 26인의 전사들이 과연 홍명보 감독의 '안정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낼 수 있을지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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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

모두가 기대했던 ‘슈퍼 조커’ 이승우의 깜짝 발탁은 없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6일 오후 4시 30분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 온마당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큰 이변 없이 무난한 최종 명단을 꾸린 홍명보 감독이다. 앞서 말했듯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 이강인 이재성 등 핵심 자원들이 포함됐고, 최근 몇 년간 꾸준하게 홍명보호의 부름을 받은 조유민, 이한범, 김진규, 배준호 등도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최근 소속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기혁 정도를 제외한다면 눈에 띄는 깜짝 발탁은 없었다.

모두가 기대했던 ‘슈퍼 조커’ 이승우의 승선도 불발됐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부터 전북 현대의 ‘슈퍼 조커’로 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렇다 할 ‘게임 체인저’가 없었던 홍명보호에 이승우의 번뜩임이 추가된다면 한층 더 강력한 공격 라인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익숙함’이었다. 단기전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압박이 가해지는 월드컵 무대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그동안 손발을 맞춰온 선수들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더 실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무대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승우의 최근 페이스가 워낙 매서웠던 만큼, 그의 탈락에 대해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진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경기 흐름을 단번에 뒤바꿀 수 있는 '크랙' 성향의 게임 체인저가 부족한 현재 대표팀의 상황을 감안할 때, 이승우라는 카드는 충분히 매력적인 옵션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독의 머릿속은 보다 복잡했을 터다. 대표팀의 전술적 뼈대가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개성이 강한 새로운 자원을 단기간에 녹여내는 것은 도리어 공들여 쌓은 공수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모험 대신 그간 대표팀의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해온 이동경을 신뢰하며 본선 무대를 위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명단 발표 직후 쏟아지는 여론을 잠재우는 방법은 결국 본선에서의 결과뿐이다. 치열한 검증을 거쳐 최종 생존한 26인의 전사들이 과연 홍명보 감독의 ‘안정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낼 수 있을지 증명하는 일만 남았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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