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수들 공 많이 쳐보지 못했지만 많이 받아봤거든요…” 한화 강백호 스리런포→안타→스리런포→미친 7타점→역시 아는 만큼 잘 친다[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 투수들 공 많이 쳐보진 못했지만…”
강백호(27, 한화 이글스)는 서울고 시절 투수와 포수를 두루 소화했다. KT 위즈 시절에도 간혹 포수를 봤다. 그래서 KT 투수들의 특성을 세심하게 잘 아는 장점이 있다. 야구의 특성상 타자가 쳐보는 것만큼, 공을 받아보는 게 특성 파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강백호는 16일 수원 KT전서 KT 시절이던 2019년 8월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 이후 6년9개월만에 개인 한 경기 최다 7타점을 다시 한번 달성했다. 1회 우월 스리런포, 3회 1타점 좌전적시타, 6회 우월 스리런포. 4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1사 1,2루서 KT 선발투수 배제성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선제 결승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3회 1사 2루서는 2B1S서 4구 몸쪽 높은 포심을 재빠르게 반응, 밀어내며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6회에는 우완 불펜 김민수의 스위퍼를 공략했다. 1사 1,2루,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서 스위퍼가 한가운데에서 약간 몸쪽으로 쏠리자 여지없이 방망이를 돌려 승리에 쐐기를 받는 우월 스리런아치를 그렸다.
강백호도 배제성, 김민수를 잘 알고, 배제성과 김민수 역시 강백호를 잘 안다. 대신 공식경기서 상대한 적은 없었다. 이럴 경우 보통 투수가 유리하다고 하지만, 강백호는 두 투수가 직감적으로 어떤 공을 어떤 타이밍에 넣을지 알고 대응했다.
강백호는 1회 첫 타석을 돌아보면서 “KT 투수들 공을 많이 쳐보지는 못했다. 같은 팀이라서. 그런데 많이 받아봤거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선수들이 뭐가 좋은지 알고 있다. 제성이 형이 가장 좋은 공은 좌타자 몸쪽 슬라이더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게 결정구로 무조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배제성은 부상에서 돌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포심 구위가 좋았다. 강백호는 오히려 이를 활용했다. “직구가 좋았기 때문에 직구 타이밍에 거기를 생각해보자. 높게 보고 생각을 하자고 했는데, 좋은 스팟에 맞아서 넘어갔다”라고 했다. 직구 타이밍에 맞추다 타이밍을 약간 잘 늦췄다는 얘기. 코스와 구종을 예측했으니 잘 맞을 확률은 그만큼 높았다.

강백호는 이날 전까지 KT를 상대로 20타수 4안타 타율 0.200 1홈런 3타점으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경기력을 보면 이 기록은 표본이 작다는 걸 알 수 있다. 강백호가 KT 투수들을 알고 대응했으니, 이제 KT 투수들이 맞대응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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